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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을 갈고 씨를 뿌리다

4월 12일 복된 삶, 복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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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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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하나님께 자기 영혼을 부탁하신 것이었습니다. “Father, I place my life in your hands!”(≪메시지≫ 성경). 그것이 예수님의 마지막 호흡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최후 한마디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본을 보이셨습니다. “우리 영혼이 아버지의 손에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 우리 영혼을 부탁하며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5) 물으신 바 있습니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마16:17). 베드로가 그 깨달음을 붙잡고 좀 더 치열하게 묵상했다면 어땠을까요? 베드로는 결국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신했습니다. 수님에 관한 진지한 성찰은 우리 인생과 신앙의 위대한 전환점이 됩니다. 내 삶의 주인과 주체가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매 순간 주께 위임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온 삶을 십자가에서 완성하십니다. 죽음 직전까지, 자신의 영혼까지 하나님께 온전히 위임하신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다 이루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복된 인생, 가장 복된 죽음 아닐까요? 순교자들의 마지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스데반, 바울, 베드로와 수많은 순교자가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았을지 모르지만, 그 죽음을 실패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들은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았고, 주님 안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했습니다.


나에게 복된 삶, 복된 죽음은 무엇입니까?

❶ 주님 안에 거하는 복된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❷ 복된 죽음을 묵상하며 조정할 부분들을 발견합니까?


묵상 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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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우리의 최후 한마디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본을 보이셨습니다. “우리 영혼이 아버지의 손에 있습니다.” 

❶ 관련 설교 – 2011년 십자가 위에서 6, 7 

영혼이 아버지의 손에 있다면 우리 육신의 삶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지 않을까요? 

버린다는 것이 포기하거나 하찮게 여긴다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마지막 말씀 가운데 여러분들에게 가장 와 닿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에게 있어서는 “아버지”라는 말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영혼을 부탁할 분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➋ 관련 자료 – 진인사대천명_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1052890691 

위나라와 초나라·오나라 연합군이 맞붙은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은 관우에게 화용도에서 기다리도주해 오는 조조를 죽이라고 했다. 하지만 관우는 옛정을 생각해 조조를 놓아주었고, 제갈량군령을 어긴 죄로 관우를 참하려 했다. 유비가 죄는 중해도 피로 결의한 형제를 죽일 수 없으살려 달라 간청했다. 이에 제갈량이 “제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쓴다 해도 목숨은 하늘의 뜻에 달려 있으니 하늘의 명을 기다릴 뿐입니다(盡人事待天命)”라고 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은 큰일을 앞두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에(盡人事) 하늘에 결과를 맡기고 기다린다(待天命)는 말로 좌우명으로도 많이 쓰인다. 

 

설명 : ‘우리 영혼이 아버지의 손에 있습니다.’ 이 속뜻이 하찮게 여겨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해 삶을 산 사람만이 내뱉을 수 있는 겸손의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제 나의 영혼을 하나님 손에 의탁한다는 관점에서 ‘진인사대천명’이 적절하다 생각됩니다.  

 

예수님에 관한 진지한 성찰은 우리 인생과 신앙의 위대한 전환점이 됩니다. 내 삶의 주인과 주체가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❶ 관련 설교 – 2011년 십자가 위에서 6, 7 

베드로가 원했던 메시야는 영혼의 메시야가 아니라, 정치적인 메시야였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은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실 분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지 못하는 패배자의 모습이기에, 수치스럽고 무서워서 떠났던 것이지요. 

아마도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라 다녔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대충 알았던 모양입니다.  

김용의 선교사의 책에 보면 이런 예화가 나옵니다. 

“어느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데 성적이 늘 하위권에 머물던 아이가 갑자기 성적이 올랐습니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지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 일등 하는 아이가 앉아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선생님에게 심증은 있는 데 물증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이를 따로 불렀습니다. “네가 이번에 정말 열심히 공부했더구나. 성적이 잘 나왔어.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봐, 특히 수학 20번 문제는 전교에서 단 세 명만 정답을 맞혔을 정도로 매우 어려웠는데, 네가 그걸 풀었다니 정말 놀랍고 신기하구나. 혹시 이 문제를 지금 다시 한 번 풀 수 있겠니?” 

다음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충 누구 것을 보고 흉내 낼 수 없는 부분이 오늘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우리 신앙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묻고 계시는 것입니다.  

“아버지여. . .” 

우리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길 수 있습니까? 

 

마지막 순간에 ‘다 이루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복된 인생, 가장 복된 죽음 아닐까요?  

❶ 관련 설교 – 2011년 십자가 위에서 6, 7 

9/11 테러 사건이 일어났을 때 타드 비머(Todd Beamer)라는 사람은 United Airlines 93호 여객기를 타고 있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이 갑자기 승객들을 비행기 뒤쪽으로 몰았습니다. 이때 타드는 일리노이스의 오크부뤀(Oakbrook)에 있는 GTE 고객 담당 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감독관인 리사 제퍼슨(Lisa Jefferson)과 비행기 납치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때 타드는 자기와 비행기 안에 있는 일부 승객들이 곧 테러리스트들을 진압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타드는 리사에게 자기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주기도문을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끝났을 때 타드는 "주여, 저를 도와주소서!"하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타드와 일부 승객들은 시편 23편을 다함께 암송했습니다. 마침내 지금은 아주 유명해진 최후의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준비되었지요? 다함께 돌격합시다."–"Are you guys ready? Let’s roll."  

 

나중에 비행기 조종실에서 수거된 블랙박스의 녹음을 통하여 이와 같은 최후 교신이 상세히 밝혀졌습니다. 아시다시피 타드와 일부 승객들의 영웅적인 행동 때문에 비행기는 국회의사당이나 백악관으로 가지 않고 펜실베이니아 상공에서 추락했던 것입니다.  

 

타드 비머와 승객들은 자기의 목숨을 바쳐서 더 큰 피해를 사전에 막아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의 손에 맡길 수 있었기 때문에 담대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잘 죽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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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영혼이 아버지의 손에 있다면 우리 육신의 삶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지 않을까요?
버린다는 것이 포기하거나 하찮게 여긴다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 아니겠습니까?]

나이가 든다는 것은 여러 의미에서 복된 일입니다.
신앙의 연륜이 찬다는 것은 영적인 차원에서 훨씬 더 복된 일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하루를 더 산만큼 더욱 붙들린 바 되어 인생이 주 안에서 아름다워지고 하늘의 상급을 쌓으며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자신있게 부탁할 수 있는 죽음의 순간을 꿈꿉니다.
2023.04.12
최주창
복된 삶, 복된 죽음

복된 삶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행할 때 우리의 삶은 복된 삶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자, 순종하는 자가 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삶이 깨끗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헌신과 희생과 사랑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진지한 성찰은 우리 인생과 신앙의 위대한 전환점이 됩니다.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베드로에게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매 순간 주께 위임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온 삶을 십자가에서 완성했습니다.
“다 이루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복된 인생입니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마지막 순간 우리의 영혼을 부탁하며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복된 죽음입니까?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하며 위대한 영원 구원의 부활생명을 사랑으로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복입니다.
나의 마음과 뜻을 정하여 주님의 율례를 지키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합니다.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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