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사람들은 예수님의 비폭력 사랑법을 오해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는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는 무력한 법이 아닙니다. 월터 윙크는 예수님의 비폭력을 ‘전투적 비폭력’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정치·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할 정도로 예수님과 그분의 가르침에 엄청난 힘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비폭력의 사랑법으로 말씀하신 명령들은 어떤 의미들을 담고 있을까요?
오른편 뺨을 맞은 것은 모욕적으로 맞았다는 의미입니다.
오른손 손등으로 상대방의 오른편 뺨을 치는 것은 노예를 다룰 때 하던 행동입니다. 속옷을 달라는 것은 그것 외에 더 이상 착취할 것이 없음을 뜻합니다. 로마 군인들은 군법상 누군가에게 자기 짐을 대신 지우고, 5리를 가게 할 특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로마의 속주 백성 중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불의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왼편 뺨까지 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나를 노예가 아닌 사람으로 대해 달라’는 요구입니다. 나와 너의 관계를 대등하고 인격적인 관계로 전환하자는 요청입니다. 유대인들은 나체를 금기로 여겼기 때문에 벗은 자보다 그렇게 만든 자를 더 수치스럽게 여겼습니다. 그의 악독함과 잔혹한 착취가 만방에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 군법이 허용한 특권은 꼭 5리에만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5리를 더 간다는 것은 로마 병사를 당혹스럽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원수와 사랑’이라는 모순된 두 단어가 조합됩니다.
불의와 부정을 용납하란 말이 아닙니다. 그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기준과
방법대로 그분의 뜻을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소유로 나누고 차별하는 구조와 관계, 경제 논리와 힘의 논리로 자행되는 모든 착취를 하나님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법 위에 있는 하나님의 법을 행함으로써 약자가 강자가 되는 놀라운 전복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요 사랑의 능력입니다.
나는 사랑의 힘을 믿습니까?
❶ 나라면 세 가지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겠습니까?
❷ 악에게 지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고 있습니까?
전투적 비폭력
❶ 관련 설교 – 2019 수난의 파사드, 5. 당신도 구레네 시몬일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무술이라고도 불리는 주짓수는 브라질에서 유래한 싸움 기술입니다. 그런데
주짓수의 의미는 ‘양도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싸움을 하는데, 상대방이 공격을 해오면 대항하는 대신에 상대방의 힘을 이용해 무기를 쓰지 않고 상대를 피하는 기술이라는 말이지요.
가장 강력한 싸움의 기술이 싸우지 않고 피하는 방법이라는 것은 굉장한 역설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도리어 왼뺨을 돌려 대고, 그저 조용히 십자가를 대신 졌던 구레네
사람 시몬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은 세상과 같지 않으며 십자가를 통한 구원사역
역시 세상의 것과 다릅니다.
제임스 브라이언 스미스는 [선하고 아름다운 삶]에서 이러한 행동을 가리켜 ‘하늘나라의
주짓수’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싸움의 기술은 힘에 힘으로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것도 아니라, 그 싸움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세상의 법 위에 있는 하나님의 법을 행함으로써 약자가 강자가 되는 놀라운 전복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요 사랑의 능력입니다.
❷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기자간담회 기사 중 발췌 (문화일보, 2022/12/02)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자신의 저서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서문에서 중학생 때 겪은 일화를 소개한다. 평양 숭실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를 찾은 한 목사가 설교 후 “수수께끼를 하나 낸다. 맞히는 사람은 상을 받으세요”라며 “세상에서 제일 강한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중학생 김형석’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정의다. 사람이 의롭게만 살면 두려울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답을 써냈다. 며칠 뒤 열린 시상식에서 김형석은 2등 상을 받았다. 1등 상은 ‘사랑’이라고 답한 선배에게 돌아갔다. 당시 김형석은
상품으로 받은 성경책 뒷면에 적힌 2등이라는 글자를 1등으로 바꿀 만큼 ‘내 생각이 옳다’고 굳게 믿었으나 수십 년이 흐른 뒤 비로소 관점을 바꿨다. 김 교수는 “나를 위해 사랑을
베풀어준 여러 사람이 정의로움만 따졌다면 시련과 난국을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조건 없는 사랑이 나를 구출했다”고 회고한다. “일본 도쿄에서 대학을 다닐 때 교수들의
사랑과 교회 목사님들의 조건 없는 도움이 생각을 바꿔놓았다. 사랑은 정의보다 강하며,
정의를 완성하는 가치가 사랑임을 깨달았다.”
❸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이사장 인터뷰 발췌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148화 중)
1995년,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김종기 씨는 가해자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는 복수심을 가지고
가해 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유를 물었는데, 아이들이 벌벌 떠는 모습을 보고 도리어 측은함을 느끼게 되었고 처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신, 그는 자신의 아들과 같은 아이가 또 다시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NGO
단체 ‘푸른나무재단’을 설립하였고, 활발한 활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서명운동을 벌여 2004년에 해당 법이 제정되도록 하였다.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 관련
상담,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제공하고, 김종기 씨의 아들 이름을 딴 ‘대현장학회’를 통하여 학교폭력 혹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종기 이사장은 2019년 8월,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필리핀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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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찬양집회 말씀의 제목이 "십자가는 저절로 세워지지 않는다" 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겠다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지만 들어갔을 때 그 지파의 땅이 되도록 하려면 철병거가 많든 없든, 거인족이든 아니든, 철벽성이나 험산준령에 막혀있든 아니든 전쟁하고 정복해야 하는 것은 당사자들의 몫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이 땅에서의 천국도 약속하셨지만 갈렙처럼 주의 약속하심을 믿고 선포해야 내가 밟는 지경이 천국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내게 주신 지경 중에는 내가 포기한 천국이 있습니다.
내 힘으로 세우는 게 더이상은 어렵겠다는 판단으로 성령님이 하시라고 미뤘는데 오늘 말씀의 예화처럼 어느 날 뿅하고 사랑할 수 있는 감정을 주실 것이라고 착각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어려운 사랑을 살아낼 수 있는 기회들, 상황들을 주실 때 모른 척 하지 않고 혹은 무뎌서 지나치지 않도록 늘 깨어있는 자이길 소원합니다.
1. 인간적인 사랑
사랑이란 오묘한 진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짓 사랑으로 자기의 유익을 가지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직 진실한 사랑으로 자기를 희생하며 사랑으로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이것이 또한 편안과 평화를 줍니다.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풍선을 하늘로 향해 날을 듯이 높이 들고 푸르른 사랑의 벌판을 걷는 모습은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답게 보이는지 내 마음도 행복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하늘같은 사랑에는 순수함이 있고 자유로움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든지 사랑을 뺏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마음속에는 자유와 사랑이 공존하매 사랑은 힘이 셉니다.
2. 예수님의 사랑은 어떠한가?
사랑이란 욕심의 사랑도 있지만 긍휼한 마음도 있습니다. 인간의 긍휼한 마음을 사랑하여 긍휼을 채워주시는 사랑이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사랑하시는 독생자 예수님을 사랑으로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죄에 대하여 긍휼함을 사하여 주시기 위해 용서로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성경 말씀과 같이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를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라는 말씀은 완전히 나를 내어 주어 상대방을 사랑으로 만족시켜 주는 사랑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세상의 죄를 소멸시켜 정결한 진리의 영의 사랑을 위해 자기 몸을 내어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아 죄 없는 완전한 사랑을 베풀어 구원 받게 했습니다. 원수 같은 죄를 청결하게 함이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이것이 인간적인 사랑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사랑으로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센 힘입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구원해 주신 예수님 사랑은 세상을 이긴다. 본 받아 나의 삶속에서 죄를 사랑으로 용서하여 이기는 예수님의 사랑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10리를 가고
참고
꾸어주라고 해 주고
의심을 누르며 믿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그럼 전투를 할까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두려움에 숨고르기를 하며
주님 아니죠? 몇번이나 물었습니다.
것보세요, 살려줬더니...
사람은 그렇잖아요.
왜 주라고 해서 힘들게 하냐고 원망도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하시는 일이니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는
주께 맡기고 평정을 갖습니다.
후퇴라는 지혜로
그저 내게 사랑이 가득했으면
합니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부자라고 합니다.
얼마나 감사해요.
그래서 그런지
누구에게든 만원도 빌려달라
못합니다.
쌀이 떨어지도 외상을 못합니다.
타고난 성격인지 잊기도 잘합니다.
주님이 주신 기쁨으로
다시 채우고 싶습니다.
주님에 마음으로 담대하고
강하기를...
사랑의 힘으로 반전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사랑을 내려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