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보 QT MY 메뉴
  • Home
  • >
  • QT
  • >
  • 3월 22일 화평하게 하는 자, 생명의 살림꾼
이전으로
2023년 03월 22일 수요일
다음으로
이전으로
2023년 03월 22일 수요일
다음으로
밭을 갈고 씨를 뿌리다

3월 22일 화평하게 하는 자, 생명의 살림꾼

통독표
video poster
마태복음 5장 9절, 창세기 2장 15절, 창세기 2장 19절
펼치기/접기

마태복음 5장 9절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창세기 2장 15절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창세기 2장 19절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이 세상에 완벽한 공평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 자신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기적인 인간은 결코 정의로울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사랑’뿐입니다. 정의로 시작하여 정의로 끝나면, 잔혹한

비극이 발생합니다. 정의가 사랑으로 채워져야 평화가 옵니다. 그렇다고 아무 문제없는 것이 평화는 아닙니다. 잔잔한 호수라도 돌멩이 하나를 던지면, 곧 물결이 일고 파장이 멀리까지 퍼집니다. 세상은 전쟁이나 갈등 여부에 따라 평화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휴전은 일촉즉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힘으로 제압된 것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이는 위장된 평화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화평은 ‘새로운 관계의 평화’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하나님의 의로움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뜻과 일하심을 봅니다. 그들은 갈등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원형을 떠올립니다. 문제가 아니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구조 자체에 대한 원인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약육강식, 경쟁, 힘과 돈의 논리로 상황을 이끌어 갑니다. 소유와 소속, 계층과 직책으로 이름을 대신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두가 함께하되 분열과 경쟁 없이 조화와 화목을 누리는 참 샬롬의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창 1:31).

이제 하나님이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새 창조의 동역자로 부르시며 각자의 현장으로 보내셨습니다. 현장에 속한 모든 사람이 각각 제자리에서 존재와 가치를 존중받으며,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생명 살림’을 시작해야 합니다(창 2:15, 19). 서로 ‘이름’을 불러 주며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귀한 존재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경쟁하거나 다투는 대신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 너희는 진정 자신이 누구이며, 하나님의 집에서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알게 된다”(마 5:9, 《메시지》 성경).


나는 새 창조의 동역자로 살고 있습니까?

❶ 갈등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원형을 떠올립니까?

❷ 새 창조의 동역자, 생명의 살림꾼으로 일하고 있습니까?


묵상 도움글
펼치기/접기

이기적인 인간은 결코 정의로울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사랑’뿐입니다. 

❶ 관련 설교 – 2020 복된 삶을 살기로, 8.화평하게 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다 

영국의 사상가인 존 러스킨은 영국이 산업혁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때, 그 해법을  

마태복음 20장에 있는 포도원의 비유에서 찾았습니다. 포도밭의 주인이 노동자를 하루 일당  

1 데나리온을 주기로 하고 데려옵니다. 문제는 주인이 9시에도, 오후 3시에도, 그리고  

오후 5시에도 동일한 조건으로 사람들을 데려왔다는 것입니다. 주인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이들 모두에게 하루 일당인 1 데나리온이 있어야 식구들이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죠. 

갈등의 발단은 일한 시간에 관계없이 주인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삯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참 이상합니다. 주인이 약속한 임금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수고하고 동일한 임금을 받은 것에 대한 불평이 생겼다는 것이죠. 

 

그 순간 평화가 깨어져 버렸습니다. 주인은 모든 일꾼에게 사랑을 베풀기를 원했고,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일한 것에 따라 공평한 대우를 받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영국 사회가 안고 있던 불평등의 문제, 사회적 갈등을 푸는 길이 ‘공의’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공의롭게 생각한다면 평화가 깨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문제는 사람들은 절대로 세상이 공의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공의’란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 있습니다. 

 

어떻게 이기적인 인간이 정의롭고, 공평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러스킨은 ‘정의’란 ‘사랑’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화평은 ‘새로운 관계의 평화’입니다.  

❷ 관련 설교 – 2020 복된 삶을 살기로, 8.화평하게 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다 

이런 평화는 단순히 환경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오는 초자연적인 능력, 즉 ‘성령의 능력’으로부터 오는 회복의 평화입니다. 이것은 우리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 생기는 평화입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음으로 오는 이러한 새로운 평화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심으로부터 시작된 사랑의 관계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얻는 완전한 회복이자 축복입니다.  

 

 

그들은 갈등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원형을 떠올립니다. 문제가 아니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구조 자체에 대한 원인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신문기사와 홈페이지 참조 – NGO 다일공동체 홈페이지 & “강제이행금 3억 내라” 동대문구에 다일공동체 법적 대응 시사 (국민일보, 2022.12.28.) & “국회 차원 ‘밥퍼 건축물 양성화 특위’ 구성해달라” (국민일보, 2022.12.30.) & 서울시와 합의했지만…‘밥퍼’ 불법증축 논란 끝 아니다 (머니투데이,2022.01.19.) 

‘밥퍼 목사’로 유명한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노숙인과 소외된 계층을 위하여 밥을 나누고, 의료 및 다양한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35년 째 운영되고 있는 다일공동체의 ‘밥퍼나눔운동본부’는 최근 동대문구에 의하여 철거 위기에 처했다. 이들이 불법으로 건물을 증축하여 구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사실 건물과 토지 사용 등과 관련된 법적 문제는 서울시와 전 구청장 등과 이미 합의가 된 내용이기 때문에, 이 논란의 핵심은 불법여부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밥퍼본부 인근의 주민들이 해당 시설에 노숙인들과 취약계층이 몰리는 것에 불안감을 느꼈고, 현 구청장은 후보 시절, 그러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혐오시설인 밥퍼를 내보내겠다’는 취지의 선거운동을 해 왔기 때문이다. 

 

표면적인 갈등에만 초점을 맞추어 인근의 주민들 혹은 다일공동체가 이기적이라고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기본적인 돌봄조차 받지 못하고 추위와 배고픔에 내몰린 이들도, 자신과 가족의 신변에 위협을 느껴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이들도  

‘그들’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인 것을 알고, 이들에게 공감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구해야 한다. 

 

 

경쟁하거나 다투는 대신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너희는 복이 있다 

❹ 관련 설교 – 2020 성령의 사람이 되기로, 화평: 거친 파도 가운데서 존재하는  

빌 하이벨스 목사는 『성령의 열매』라는 책에서 ‘다른 사람들과 평화의 다리 세우기’를 위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실천해 보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1. 매일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라. 그 사람의 삶에 하나님의 선하심이 충만하기를 기도하라. 

2. 그 사람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하라. 특별히 당신의 태도와 행동이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로 흘러넘치기를 위해 기도하라. 

3. 그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가져라. 이 때 그 사람에게 당신은 갈등과 싸움이 없는 평화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평화도 원하고 있음을 상대방으로 알게 하라. 

4. 그 시간에 비록 그 사람의 마음이 회복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두 사람 사이에 역사하시도록 요청하라. 당신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상대방과의 다른 점에 대한 일이라면 당신의 마음이 열리도록 기도하라. 

5. 이 일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 줄 사람을 찾으라. 그리고 그 사람에게 당신이 이 규정들을 

   지키는지 점검해 달라고 부탁하라. 

  • 댓글을 통한 금전요구는 사기성 스팸입니다.
Download
PDF 다운로드
묵상 일기
0 / 5,000
묵상 나눔
삭제된 묵상입니다.
최주창
화평하게 하는 자, 생명의 살림꾼

인간이 화평하려면 시기 질투 분노 두려움 염려를 평화롭게 해야 한다. 궁극적인 평화는 곧 죄 사함을 얻고 하나님과 끊어진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누리는 영원하고 참된 평화를 말합니다.

사랑으로 평화의 유일한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화평은 원수를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여 의를 낳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의가 사랑으로 채워져야 평화가 옵니다.

하나님은 모두가 함께 하되 분열과 경쟁 없이 조화와 화목을 누리는 참 살롬의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새 창조의 동역자로 부르시며 각자의 현장으로 보내셨습니다. 현장에 속한 모든 사람이 각각 제자리에서 존재와 가치를 존중받으며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생명살림”을 시작해야 합니다.

경쟁하거나 다투는 대신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너희는 복이 있다 고 말씀하십니다.
화평하게 하는 생명의 살림꾼 살롬이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2023.03.23
김은실
"살림꾼이네~~" 라는 말을 곧잘 듣고 살아왔습니다.
알뜰살뜰 아기자기 요모조모...
주어진 상황에서 형편껏 그러면서도 구성맞게 모든 환경을 평화롭게 만드는 사람을 살림꾼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은데 감사하게도 그런 달란트를 조금은 받은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나름 평화주의자이어서 어떤 갈등의 관계들을 참지 못해서 곧잘 고개를 숙이고 웬만하면 조율을 위해 손해를 감내합니다.
화평을 위해 속내를 그닥 드러내지 않고 좋은 게 좋다고 넘기곤 합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아니 가장 가깝고 가장 많은 헌신으로 도왔던 사람으로부터 그래도 되는 사람 취급을 받는 게 병의 근원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부터 피스메이커가 하기 싫어졌습니다.
하나님께 더이상 못하겠다고, 왜 늘 나만 하냐고, 외롭고 힘들다고 울며 불며 애통했더니 "니 수고 내가 안다. 이젠 내가 하마~" 라는 평안을 주셔서 나스스로와 화평하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신과의 화평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내 생명을 먼저 살리는 살림꾼이 되어 일년여 살았더니 이젠 오늘의 말씀도 감사히 살아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당장 뭘 해내기는 너무 막막하니 하나님! 제게 화평케 하는 자로 매일 조금씩 성장할 양분을 부어주소서.
2023.03.22
로딩중...
0:00 0:00
닫기
1.0x
0.5 1.0 1.2 1.5 2.0
닫기

구독설정

구독한 콘텐츠는 MY구독에서 한번에 볼 수 있어요.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