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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을 갈고 씨를 뿌리다

3월 8일 보기를 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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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4장 16-19절, 마가복음 10장 46-5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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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4장 16-19절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마가복음 10장 46-52절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예수님이 내게 물으신다면,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맹인’이자 ‘거지’인 바디매오는 볼 수 있는 자, 제자라 불리는 자들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그는 처음부터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왕으로 인정하며 나아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신다는 말에 겉옷을 내버리며 나아갑니다. 거지인 바디매오에게 겉옷은 전부이며 생명 같은 물건입니다. 동시에 인생의 무게를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시선, 냉혹한 현실, 고독하고 추운 밤으로부터 자신을 가려 주고 감싸 주었던 겉옷은 바디매오의 눈물과 아픔이 담긴 물건입니다.

바디매오는 사람을 뚫고 ‘예수님에게까지’ 나아갔습니다.

아무도 바디매오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다들 자기 관심으로 주님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제자들조차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시는 예수님께 영광의 자리를 요구했습니다(막10:37). 예수님이 ‘눈먼 자를 다시 보게 하러 왔다’고 선포하셨음에도 사람들은 눈먼 바디매오가 주께 나아가는 것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돌아서지 않고 꿋꿋이 예수님께 나아갑니다.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막 10:51).

눈먼 바디매오에게 너무 당연한 청 같습니다. 그러나 ‘눈먼’ 우리는 보는 것을 구하지 않습니다. ‘거지’ 바디매오도 구할 것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모든 필요와 결핍을 뒤로하고,

‘보는 것’을 먼저 구했습니다. 바디매오는 근본적인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요청대로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바디매오는 눈을 떠 예수님을 보았고,

자기 인생의 방향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따라나섰습니다.


나는 예수님의 질문에 무엇으로 답하고 있습니까?

❶ 나의 필요와 결핍들은 무엇입니까?

❷ 내가 예수님께 간청할 것은 무엇입니까?


묵상 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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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❶ 관련 설교 – 2019 후반기 변화산, 2. 부끄러워하지 마, 괜찮아! 바디매오 

우리는 종종 고통당하며 이것을 부끄럽거나 수치스러운 일로 여기며 감추고, 혼자 아파하기도 하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 직분도 가지고 있는데 어려운 일을 당하면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이 저지른 죄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라 여기며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자신 스스로를 죄의 감옥에 가두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이 하나님께서 가장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이 아닐까요? 

여러분들이 만일 그런 자녀의 모습을 본다면 마음이 아프지 않겠습니까? 

가장 힘들 때 자녀는 부모의 도움을 구하고, 부모는 자녀를 도울 수 있는 것이 부모-자녀간의 특권과 영광일 것입니다. 

 

바디매오는 그가 할 수 있는 것,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불쌍히 여기소서’하고 외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날 때부터 소경되었던 바디매오가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소리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바디매오는 사람을 뚫고 ‘예수님에게까지’ 나아갔습니다.  

❷ 관련 설교 – 2019 후반기 변화산, 2. 부끄러워하지 마, 괜찮아! 바디매오 

때로 우리는 사람들로 인하여 믿음과 축복이 가로막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도 아닌, 바디매오를 꾸짖던 예수님 주변에 있던 사람들 말입니다.  

물론 우리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에게 기대하기보다는 주님을 바라보며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바디매오 역시 주님께 나아오면서 사람들에게 거는 기대가 있었다면 틀림없이 실망하고 떠나갔을 것입니다. 얼마든지 좌절할 이유가 충분했을 것입니다.  

 

그가 소리 질러 예수님께 부르짖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그 만큼 주님의 목소리만을 크게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처럼 우리는 우리를 가로막거나 상처 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모든 필요와 결핍을 뒤로하고, ‘보는 것’을 먼저 구했습니다. 바디매오는 근본적인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❸ 관련 설교 – 2019 후반기 변화산, 2. 부끄러워하지 마, 괜찮아! 바디매오 

오늘 말씀의 주인공 바디매오는 다른 사람과 달라서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불행하다고 느끼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므로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바디매오에게 불행한 것은 비정상적인 삶에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그의 삶에 아직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죠. 

 

[wisdom 31]이라는 책을 쓴, 건축설계회사 팀하스의 회장인 하형록 목사는 젊은 날 심장병으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나님을 깊이 체험한 사람입니다. 그는 심장병동에서 이식을 기다리며 ‘내 심장을 고쳐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어느 날 기도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를 고쳐주세요”로 말입니다.  

이전에는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살기를 원했지만,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된 이후로는 하나님께 돌아가기 위해 살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자신을 위해 살기를 원했지만,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된 후로는 이웃을 위해 살고 싶어졌다고 말입니다.  

 

 

❹ 이탈리아 전래동화 “지혜로운 소녀 카테리나” 중  

농부의 딸 카테리나는 지혜롭기로 소문난 소녀였다. 소녀를 시험하여본 왕은 지혜와 재치에 반하여 그를 왕비로 맞이하였다. 왕비는 나랏일에는 참견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였고, 왕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백성들은 지혜로운 왕비의 도움을 바랐고, 왕비는 곤란에 처한 백성을 못 본 체 할 수 없어 몰래 조언을 해주었다. 왕은 조언의 내용에 감탄하였으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왕비에게 화가 나 그녀를 쫓아내기로 했다. 대신 그 동안의 정을 생각하여 궁궐 안에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나 가져갈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왕비와 마지막 식사를 하고 잠이 든 왕은 허름한 농부의 집에서 눈을 떴다. 깜짝 놀란 왕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고, 카테리나는 ‘가장 좋아하는 것 하나를 가지고 올 수 있다 하여 왕을 모시고 왔다’고 답하였다. 지혜에 감탄한 왕은 카테리나와 함께 궁으로 돌아왔고, 이후로 함께 백성을 지혜로 다스렸다.   

 

(궁에서 쫓겨나 궁핍한 생활로 돌아가게 된 왕비는 자신의 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보석이나 옷가지, 금화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것들을 가지고 가려고 고민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왕비는 그 모든 것의 주인인 왕을 선택하였고, 왕이 소유한 모든 것을 함께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주님을 택할 때 우리의 삶의 방향을 찾고, 주님께 속한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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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창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님을 보기 위해서는 인생의 무게를 상징하는 생명 같은 물건일지라도 예수님이 부르시면 모든 걸 다 버리고 나아갑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 왕으로 인정하는 것은 우리의 인생을 진리로 다스리며 사랑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시선, 냉혹한 현실 고독하고 추운 밤으로부터 자신을 가려 주고 감싸 주었던 물건들은 허망한 마음을 채워주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님의 영이 내 안에 거할 때 사랑으로 채워주시는 인자하고 온유한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보기 원합니다.

그러므로 그 모든 필요와 결핍을 뒤로하고, 보는 것을 먼저 구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요청대로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눈을 떠 예수님을 보았고 자기 인생의 방향을 찾아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따라 나아갑니다. 내 삶이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03.08
이명진
#2.
<생업과도 같은 겉옷을 버린 바디매오>
올해 2월 말에 영화진흥위원회에 장편 시나리오를 한 편 냈습니다
당선이 되면 상을 받으러 부산에 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만약 당선이 되면? 당장 생업을 내려놓고 부산으로 달려갈 것 같습니다
아마 회사 사람들도 모두 이해를 해줄 겁니다

다른 일도 아니고 상 받으러 가는 중요한 일인데
그쯤은 이해할 겁니다

생업을 내려놓아야 할 만큼 굉장히 중요한 일이면?
납득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디매오는 예수님께 나아가며 겉옷까지 버렸습니다
거지인 바디매오에게 생업과 직결될 만큼 소중한 겉옷을 버렸습니다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막10:50)
Throwing his cloak aside, he jumped to his feet and came to Jesus

묵상집은 겉옷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거지인 바디매오에게 겉옷은 전부이며 생명 같은 물건입니다
동시에 인생의 무게를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겉옷은 바디매오의 눈물과 아픔이 담긴 물건입니다(82쪽)

전부이며 생명 같은 겉옷을 버리면서까지 왜 예수님께 나아갔을까요?

예수님이 바디매오에게 그만큼 소중했나 봅니다
그동안 소중했던 겉옷이 안중에도 없어질 정도로.. 그에게 예수님이 더 컸습니다

이 말씀 앞 구절에서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향해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고백합니다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두 번이나 소리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막10:47)
"Jesus, Son of David, have mercy on me!”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막10:48)
"Son of David, have mercy on me!”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자신을 불쌍히 여겨주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았습니다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고백할 정도로 위대한 분이심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생업과 같은 겉옷은 관심도 없어지고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주님! 정말 중요한 일이면, 생업이고 뭐고 안중에도 없어지겠지요?

그런데 오늘 묵상집, 성경에서
생업보다 더 중요한 일은 예수님께 나아가는 거야,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는 생업, 전부인 겉옷을 버릴 정도로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고백하며 예수님께 나아가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그보다는 생업, 전부인 물건을 꼭 쥐고
예수님도 만나려고 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예수님을 잘 모르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예수님이 불쌍히 여겨주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이면.....

바디매오처럼 생업, 겉옷을 너무나도 쉽게 버릴 수 있겠지요?

성령님! 제가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게 도와주세요

생업, 전부인 겉옷 VS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지 않을 정도로...
곧바로 예수님을 택하도록.. 영적인 지혜를 주세요
2023.03.08
김은실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들에게 자주 전화가 옵니다.
스물 셋의 나이이고 사실 여유가 많이 있어서 그 정도의 학비를 들여 본인이 하고싶은 공부를 뒷바라지하는 건 아님을 알고 있는데 통화를 자주 하다보니 시시콜콜 많은 생활을 말해줍니다.
많은 얘기도 좋지만 사실 사람인지라 자식으로부터 듣고싶은 얘기는 정해져 있습니다.
어제는 한국학생들과 밴드를 만들기로 했고 일렉기타를 맡기로 했고 그래서 방학에 들어오면 기타 레슨을 받고싶다고 통보하고 지금은 축구를 하러 가는 중이라는 말을 하는데 짜증이 났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아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건 아마도 학업에 관한 거라는 말을 듣고 싶었고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 이었을 겁니다.
아들도 엄마의 반응이 서운했는지 오늘은 연락이 없습니다.
오늘의 묵상에서 바디메오는 영의 눈으로 예수가 그리스도이신 것을 알았고 그의 능력을 믿었으며 너무나 당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마땅히 구할 것을 구하여 받았고 받은 후에 주님을 바로 따랐음을 봅니다.
아들이 엄마의 마음을 알아 하고싶은 것보다 해야할 것을 향해 돌진하고 원하고 구했다면 어땠을까?
예수님도 내게 이런 서운함과 안타까움이 있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쥐고 있는 겉옷을 놓지 못해 정작 하늘의 보물을 잡지 못하는 어리석은 구석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이 주시기 원하시는 것을 구하는 믿음과 지혜를 소원합니다.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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