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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정한 예배 공동체로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28-30

만나교회는 마태복음 11장 28-30절과 28장 19-20절의 말씀에 근거하여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를 추구합니다.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를 세우고, 흩어져 우리에게 주어진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만나교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예배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훈련된 제자가 되어, 성령의 능력으로 지역과 세상을 섬기는 공동체’를 꿈꿉니다. 이런 때, 교회가 이 땅의 소망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재 모습은 어떠한가요?

우리는 어떤 예배 공동체로 모여 있나요?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4).

하나님을 예배하는 선교 공동체는 장소나 건물보다는 영과 진리, 즉 신령과 진정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예배를 통하여 기존 신자들을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 죽었던 영혼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꿈꿉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 모든 민족의 구원을 바라며 기독교 신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예배 공동체로 수월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합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배에 참여하도록 하며, 이후로도 계속해서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도우려면 다음과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 영혼을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새롭게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진정한 예배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신령과 진정”(개역한글, 요 4:23-24)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영이 드리는 진정한 찬양을 기뻐 받으십니다. 시편에서 찬양은 감사와 동의어로 사용됩니다. 즉, 예배하는 자리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감사를 올려드릴 때, 참된 예배가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감사를 함께 기뻐하는 것이 공동체의 예배입니다.

우리의 숙제는 교회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 뿐 만 아니라. 공동체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감격스러운 예배를 맛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만나교회는 예배에 다양한 형식을 사용하고 시도하며, 예배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기획합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예배를 준비할 때 성령님이 그것을 사용하실 것이며, 우리는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형식으로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부르신 곳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공동체는 부르심에 순종하며 일상을 사는 모습을 통하여 증명됩니다. 순종하는 삶은 하나님을 신뢰할 때 가능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예배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쌓고, 신뢰를 갖게 되며, 비로소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부름 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자리를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바꾸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부르신 땅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돈과 권력을 섬겨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을수록 우리는 예배해야 합니다. 예배하는 자는 그가 사는 삶의 자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바꾸어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배자인 우리에게 주신 땅이 가나안입니다. 우리가 예배하고, 하나님을 만나고,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때, ‘약속의 땅’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단해 봅시다.


『가나안에 거하다』 이진희
(두란노, 2021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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