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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회복”

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 1:1, 6:6-8)

미가는

미가서의 특징은 아주 과격한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미가는 하나님께서 이곳을 모두 갈아엎을 것이라는 무서운 심판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미가는 유다 사람이었지만 북이스라엘과 유다의 미래를 동시에 예언합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보며 타산지석으로 삼으십시오! 구원과 심판은 모두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지 못한다면 북이스라엘이 멸망했던 것처럼 남유다도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미가가 예언하던 시대에 그들을 현혹케 하는 거짓 예언자들이 있었습니다. 심판 없는 구원을 이야기하며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을 망가뜨리는 자들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시지만 심판하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심판을 모르는 ‘구원’은 우리를 그릇된 안전의식에 빠지도록 합니다. 계속해서 잘못을 범하는데도 징계하지 받지 않는 사람들은 스스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으로 하나님께 나아갈까?

사람이 하고자 하는 일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모릅니다. 인간적인 방법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은 그런 것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미가 선지자 시대의 타락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가지고 하나님께 예배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한 것, 즉 ‘예배의 타락’입니다.

 

하나님을 오해한 이들은 힘든 길을 가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하나님을 만들어 냈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돌 볼’ 부담을 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물을 받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고 춤을 추고, 자신들의 죄를 감추고 사하려고 몸을 학대해 보지만 나아지는 것은 결코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잃어버린, 은혜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극입니다. 제대로 된 주님의 오심을 생각하지 못하는 자들의 축제가 되어버린 크리스마스가 그런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인데, 이들은 ‘무엇을’ 가지고 ‘어떤 장소’에 나아가는 것으로 다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묶어 놓으면, 그 하나님을 벗어난 곳에서 그들이 원하는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제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리는 것,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그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미가가 경고하고 있는 백성들의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제사하는 방법을 찾았지만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지 않았다!”

 

믿음이란, 그 분을 믿고 그 분의 명령을 따르며, 그 분이 하시는 방법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때로 그러한 삶이 버거울 때도 말씀을 따라 살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입니다. 어느 때는 우리의 머리로 이해가 되지 않을 수 도 있지만,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과 지속적인 교제를 가지다 보면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와 ‘하나님이 슬퍼하시는 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를 지금 우리가 있는 ‘이 곳’으로 가져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믿음으로 살아 내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행할지

임마누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하나님이 보이신 일을 믿는 사람들, 그리고 이 땅에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이 세상 나라와 싸워 이길 힘을 얻고 성실하게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직 미완성의 나라에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이 세상을 바꾸어나가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로 인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지금 이루어 나가는 약속을 이루는 가장 명확한 표징이 되는 날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진심으로 믿고 가슴에 새긴 자들로 인해 이 세상이 회복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짐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단해 봅시다.


존 오트버그의 인생, 영생이 되다』 존 오트버그
(두란노서원,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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