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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보다 우선인 신앙, 괜찮을까요?

(삼하 18:31-33)

가정과 교회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어떻게 조화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동일한 신앙과 생각을 가지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어떤 것을 원하실까요?

왜 가정이 중요한가요?

가정은 교회보다 하나님께서 먼저 만들어주신 조직입니다.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삼하 18:32) 다윗에게 수치를 안겨주고 반역자의 아들인 압살롬이 죽었다는 이야기에 다윗이 무척 기뻐하리라고 생각한 구스 사람과는 달리 다윗은 슬픔을 드러냅니다. 깨어진 가정으로 통곡하는 아버지 다윗의 모습처럼 가정이 깨어지면 하나님의 마음은 아픕니다.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가정에 소홀히 하며 정당화하는 사람을 종교적 이기주의로 볼 수 있으며 예수님은 이렇게 살아가는 신앙인들에 대하여 ‘회칠한 무덤’과 ‘독사의 자식’으로 질책합니다. 진실한 신앙인은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가정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중요함을 아는 신앙인은 신앙으로 가정이 깨어지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닌,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정을 회복시켜 나갑니다.

왜 신앙이 중요한가요?

깨어진 가정의 원인은 깨어진 신앙에 있습니다. 다윗의 신앙이 깨어졌을 때 그의 가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간통죄를 지었으며(삼하11:2-5), 그는 죄를 지은 암논과 형을 죽인 압살롬을 신앙으로 훈계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다윗의 불신앙으로 인한 범죄가 다윗의 가정에 비극으로 이어집니다. 신앙적이지 못한 가정에서는 우선순위가 위험합니다. 하나님 앞에 선 ‘영성’이 죽으면 우리의 ‘도덕성’도 죽고, 도덕이 무너진 가정의 결과는 비참합니다. 우리가 겪는 많은 가정의 문제들은 깨어진 도덕성 때문이며, 그것의 근본적인 원인은 깨어진 영성에 있습니다.

신앙적 가정 만들기

힘든 과제지만, 가정과 신앙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신앙적 가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필요한 것입니다. 가정이 중요하기에 신앙이 중요하고 신앙을 가지는 이유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후 7:10) 우리에게는 신앙 안에서 가정을 위한 ‘고민’(거룩한 근심)이 필요합니다.

1. 믿음의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신앙의 주도권을 행사하면 ‘가정이냐? 교회냐?’의 갈등은 쉽게 사라집니다. 교회와 신앙을 먼저 가진 사람(주로 여성)은 기도하며 인내하고 끊임없이 신앙의 가정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2. 어머니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려 기도하는 신앙적 모습을 자녀들이 보며 자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신앙적 가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는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앞설 수 없다’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결단과 헌신으로 축복받는 가정을 만들 수 있으며, 교회도 교회를 통한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사명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단해 봅시다.


추천도서

『하나님의 가정』
리차드 백스터 저 (복있는사람, 2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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