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보 QT MY 메뉴
이전으로
2021년 11월 08일 월요일
다음으로
이전으로
2021년 11월 08일 월요일
다음으로
주님은 나의 최고봉

성령의 간구

통독표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
video poster

한 줄 노트

  • 중보기도가 능력을 가지려면, 중보기도를 하는 우리의 몸이 거룩한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묵상질문

성령이 거하실 수 있는 거룩한 전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묵상 레시피

◆에베소서 6:18 + 로마서 8:26
펼치기/접기

(에베소서 6:18)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로마서 8:26)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영적 전쟁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무엇입니까?(18절 상반절)
  • 영적 전쟁을 하는 이들이 늘 머물러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18절 중반절)
  • 영적 전쟁을 하는 이들이 취해야 하는 자세는 무엇입니까? (18절 중반절)
  • 그들이 기도하는 범위는 어디에 미칩니까? (18절 하반절)

기도와 간구를 하되
‘기도(헬, 프로슈케)’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묵상하고 인정하며 ‘예배하는 마음’이 강조되는 기도이다. ‘간구(헬, 데에시스)’는 그러한 하나님께 자녀로서 필요한 것을 ‘간청’하는 데 강조점이 있다. 영적 전쟁을 하는 이들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영적 능력과 구체적인 필요들을 공급받아야 한다.

항상 성령 안에서
헬라어 전치사 ‘엔’은 ‘어떤 영역, 어떤 상태 가운데 있는 것’을 나타낸다. 본문에서는 ‘항상(엔 판티 카이로)’과 ‘성령 안에서(엔 프뉴마티)’에 각각 2번 이 전치사가 쓰였다. 즉, 성도는 ‘모든 시간의 영역’에서, 또한 ‘성령의 영역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 영적 전쟁은 인생의 매 순간 일어나는 일이다. 성도는 이를 대비하여 ‘성령 안에서’ ‘항상’ 기도해야 한다. ‘성령 안에서’라는 뜻은 ‘성령의 도움으로, 성령의 권능 안에서, 성령 안에서 그의 뜻을 좇아 살면서’라는 의미다.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원문 그대로를 직역하면 ‘모든 끈기와 간구 안에서 깨어있으라’로 읽힌다. ‘깨어 있다(헬, 아그뤼프눈테스)’는 ‘경계하다, 주의를 기울이다’라는 뜻이며 ‘힘쓰다(헬, 프로스카르테레세이)’는 ‘인내, 버팀, 끊임없이 마음을 쏟음, 변함없는 충성’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기도가 더디 응답되는 가운데도 계속하여 마음을 쏟아 변함없이 기도하는 것을 나타낸다(눅18:1)


◆ 묵상도움글
펼치기/접기

기도의 능력

오늘 말씀 역시 원문 제목을 보면, 챔버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좀 더 명확해 집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도의 능력”(The unrivalled power of prayer)이란 제목을 통해 진정한 중보기도의 능력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묵상은 어제의 연속선상에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우리는 인간 편에서 기도하는 것의 의미를 배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는 우리가 능력 있는 기도를 위해 어떻게 자신을 관리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기도의 능력’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로마서 8장 26절 “…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도의 능력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성령에 의해 기도의 힘을 얻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성령께서는 우리가 말할 수 없는 기도로 우리 안에서 기도하신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이것이 오늘 묵상에서 챔버스가 말하는 기도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중보기도를 시작할 때, 성령께서도 우리 안에서 중보기도를 시작하십니다. 놀라운 것은 성령께서는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간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의식하는 기도를 넘어서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하시는 중보기도의 내용을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기도의 능력은 우리가 하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 안에서 기도하시는 놀라우신 성령님의 능력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전에 거하시며, 성도의 몸은 하나님의 전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셨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전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장사하는 자들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성령께서도 당신이 당신의 몸을 자신의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성전’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마태복음 21장 13절 “…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성도의 몸이 성전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몸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는 자명합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묻습니다.

“우리 몸이 성령의 전인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주를 위해 우리 몸을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몸이 더럽혀지면,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지 않으면,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실 수 없습니다. 몸이 더럽혀지면 기도의 능력이 우리 안에서 나타날 수 없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도의 능력이 나타나기 위해서,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자신을 지키면, 우리가 의식하지도 못하고 전혀 알지도 못하는 부분을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며 책임지실 것입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에서 우리의 몸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내가 네게로 가서 너와 함께 지내기를 원한다면 내가 거처할 네 마음을 깨끗하게 하라. 묵은 누룩을 내버리고(고전 5:7), 온 세상과 온갖 죄를 차단하라(출 24:18).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처럼 홀로 앉아서 비통한 마음으로 네 죄악을 깊이 생각해보아라. 사랑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의 연인을 위해 가장 좋고 가장 아름다운 자리를 준비하며, 여기서 연인을 대하는 그의 마음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구원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일이고, 그 구원의 은혜를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말을 기억하시나요? 기도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있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해야 할 영역이 ‘우리의 능력’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수 있도록 통로가 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제임스 패커는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이라는 책에서 인간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누리는 참 자유는 육신의 정욕을 극복하고 거룩한 삶을 향해 매진하는 자유를 뜻한다. 이 자유는 우리의 협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자동차를 모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자 책임이다. 자동차를 위를 향해 모는 것은 우리의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선택을 통해 이루어진다.

전에는 우리가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덕분에 가능해졌다. 신자는 거듭남을 통해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다”(롬 6:18). 아울러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라는 다음 구절이 그 실천 방법을 알려준다.

이 말씀은 신자의 참된 본성에 어울리는 삶을 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거듭난 본성을 지닌 사람답게 살라는 것이다.


챔버스의 말로 표현한다면 이런 것이죠.

“성령께서는 우리가 전혀 알 수 없는 무의식적인 부분을 돌보시겠지만, 우리의 의식적인 삶의 영역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로딩중...
0:00 0:00
닫기
1.0x
0.5 1.0 1.2 1.5 2.0
닫기

구독설정

구독한 콘텐츠는 MY구독에서 한번에 볼 수 있어요.

구독하기
통독 녹음을 해 보세요.
00 : 00 :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