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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성령의 예리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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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마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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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성도는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 무엇이든 순종해야 합니다.
  • 거리낌이 없는 순전한 마음일 때,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진정한 의미를 갖습니다.

묵상질문

지금 화해가 필요하다면, 당신은 화해의 단계 중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무엇을 드리는지 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더 중히 여기십니다.


묵상 레시피

◆레위기 6:1-7+ 마태복음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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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6:1-7)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누구든지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범죄하되 곧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전당물을 속이거나 도둑질하거나 착취하고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3 남의 잃은 물건을 줍고도 사실을 부인하여 거짓 맹세하는 등 사람이 이 모든 일 중의 하나라도 행하여 범죄하면
4 이는 죄를 범하였고 죄가 있는 자니 그 훔친 것이나 착취한 것이나 맡은 것이나 잃은 물건을 주운 것이나
5 그 거짓 맹세한 모든 물건을 돌려보내되 곧 그 본래 물건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보낼 것이니 그 죄가 드러나는 날에 그 임자에게 줄 것이요
6 그는 또 그 속건제물을 여호와께 가져갈지니 곧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을 위하여 제사장에게로 끌고 갈 것이요
7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는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받으리라

(마태복음 5:23)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 속건제를 드려야 하는 경우는 무엇입니까? (2-3절)
  •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는 얼마를 보상합니까? (4-5절)
  • 부지중에라도 이웃(하나님)에게 지은 죄가 있습니까?

여호와께 신실치 못하여 범죄하되(2절)
속건제를 드려야 하는 죄는 5가지로 구분된다. 모두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것이지만 본문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 ‘신실하지 못하여(히, 마알라)’는 ‘신실함을 파기시키는 충실치 못한 행동’을 뜻한다. 사람과의 관계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형성된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올바로 맺게 된다.’

속건제를 드려야 하는 죄들
1) 남의 물건을 맡거나 전당 잡거나, 강도질을 했음에도 그 사실을 부인하는 경우. 고대 사회에는 여행을 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믿을만한 사람,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물건을 맡겼다. ‘부인하는 행위’는 신뢰와 인간관계를 저버리는 파렴치한 행동이었다. 2) 이웃의 것을 강제로 빼앗는 착취행위. 임금 체불 등이 이에 해당한다(19:13). 3) 이웃이 잃어버린 물건을 줍고도 주인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이며 4) 더 나아가 누군가 이 사실을 지적했을 때 물건을 취했음을 완강히 부인하는 것이다. 5) 마지막으로, 앞에서 열거한 4가지 사실을 은폐하고자 ‘최후의 수단으로 거짓 맹세까지 하는 죄’를 범한 경우이다.

그 본래 물건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보낼 것이니(5절)
배상은 진정한 회개의 한 측면으로 볼 수 있다. 원금에 더해지는 1/5은 다른 출처에 비해 매우 적은 것이다(출 22:1은 소를 훔칠 경우 500%를, 양의 경우 400%를 배상하게 한다). 이는 죄를 지은 자가 부담스러운 배상액으로 인해 죄를 은폐하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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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민함’

오늘 본문은 그제의 본문과 동일합니다. 9월 24일 묵상에서는 성령님께서 날카롭게 우리의 죄를 지적하실 때 ‘회개’하기를 권면했다면, 오늘은 직접 찾아가서 ‘죄를 고백’하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말씀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시나요?

“성령께서 아주 사소한 일까지 교훈하실 때 성령의 예리한 감수성을 거스르지 마십시오.”


성령의 감수성을 거스르지 않는 방법은 단 하나, 순종입니다. 주님께서 ‘먼저 형제와 화목하라’고 말씀하셨으면, 오던 길을 되돌아가서 말씀에 따라 행하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표현은 ‘원망 받을 만한 일’입니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잘못한 일이겠죠. 되돌아가서 그 사람 앞에 선다면 어떻겠습니까? 욕과 비난을 받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가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권리’를 주장해서는 안 됩니다. 얼마나 무시를 당할지, 얼마나 고난을 겪을지도 고려해서는 안 됩니다.

“성도의 표시는 그의 권리를 포기하고 주 예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조재욱 목사가 쓴 [보통의 질문들]이라는 책에 ‘화해’를 주제로 한 글이 있습니다.

“나 혼자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내가 먼저 사과해야 돼?”

화해는 어느새 가장 자존심 상하는 행동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그렇게 화해가 어려워질수록 우리 주변에는 이도저도 아닌 어색한 관계가 늘어만 간다. 김미경 강사는 이렇게 말했다.

“평생을 혼자 살게 아니라면 우리에겐 관계가 필요하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화해가 필요해요. 화해를 하려면 어쩔 수 없이 누군가는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해요. 그렇다면 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까요? 바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화해할 수 있어요.”


김미경 강사의 말을 들으며 예수님의 가르침이 생각났다. 예수님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지 않았던가? “너희가 먼저 용서하라, 먼저 사랑하라, 먼저 섬겨라.” …

예수님의 말씀 뒤편에는 자존감이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자존감은 세상이 말하는 자존감과는 다른 자존감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나의 존재를 세우고 있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자존감이었다.

하나님의 사랑에 나의 존재를 세운 사람들은 내가 먼저 사과한다는 것 따위에 자존감 상해하지 않는다. 내가 어떤 용서와 사랑을 받았는지 알기에, 나에게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신 하나님이 있기에, 먼저 사과한다고 자존심 상해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먼저 화해하는 건 바보 같은 일이고 자존심 상하는 일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 위에 나의 존재를 세우고 있다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도 내 자존감은 무너지지 않는다.


24일 묵상에서 챔버스가 했던 말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권리를 포기하고 순종하는 것은 져야만 하는 십자가를 짐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성령님의 지시에 예민하게 될 때,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 화해를 위한 순종의 프로세스

오늘 묵상은 아주 친절하게 실천적인 부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문 이후의 말씀인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는 부분을 묵상해 보겠습니다. 최종적인 목표는 주님께 예배하는 단계에 이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종 목표에 이르기 위해 밟아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첫째는, 영웅적인 자기희생입니다. 전후맥락으로 생각해 보자면, 예물을 드리러 나가는 것이 부르심에 대한 응답은 아닐까요? 제단에 나아가는 것 자체가 위대한 자기희생을 위한 순종의 첫 걸음일 것입니다.


둘째는, 성령의 예민함으로 인해 마음이 찔리는 것입니다. 9월 24일 묵상과 연결해 본다면, 부르심을 받았으나 아직 해결되지 못한 어두운 죄의 문제가 발견된 것입니다.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이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부르심으로 나아가는데 방해가 되는 걸림돌을 해결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는 마음속에 감추어진 죄를 드러나게 하시고, 이는 아프게 우리를 찌르는 일입니다.


셋째는, 성령님의 개입에 잠시 멈춰서는 것입니다. 여기서 멈춘다는 것은 부르심에 대한 포기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잠시 정지하는 것입니다. 방향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가던 길을 멈추는 것이 먼저입니다. 어쩌면 ‘멈춤’만큼 가장 적극적인 순종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멈추는 것은 자신의 의지를 포기하고 양도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넷째는, 말씀에 순종하여 잘못을 범한 사람을 찾아가 화해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누군가를 찾아가 용서를 비는 일은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을 갖는 일입니다. 이때 우리의 마음은 가난한 상태,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준비된 상태가 될 것입니다.


다섯째는, “그 후 아무 거리낌 없이 참으로 기쁘고 진실한 마음으로 당신의 예물을 하나님께 바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드리는가 보다, 그것을 드리기에 올바른 사람인가를 물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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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예수님 모자 쓰고 앉아 계신 큰소망교회 왕구열목사님이 생각나네요 예수님 예수님 한분만으로 행복하게 하소서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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