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예수 안에 사는 것입니다
요14:8~10
하나님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우리의 머릿속은 늘 해야 할 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인생을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기쁨과 만족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무언가 답답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하고 있는 것도 같고, 또 그분을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데 그분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무엇으로’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로 만족시킬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오해하는 것 중 가장 심각한 것은 “하나님의 일이 우리가 하는 일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무언가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노력하면 할수록 힘이 들고 지쳐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무언가 잘못된 생각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면 그 부모는 참 답답하지 않을까요? 본문에서 빌립의 물음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보여주세요!”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빌립아! 내가 늘 하나님과 함께 있어 아버지가 내 안에 거하시는데 무엇을 보이라는 것이니? 네가 나를 보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보는 것이란다. 그냥 나와 함께 있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없겠니?”
여기서 우리는 굉장히 중요한 신앙의 진리를 깨닫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려고 애쓰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행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가 드러났습니다. 섬긴다는 행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 때,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집중하게 되고 그 관계 속에서 자연스러운 섬김이 나옵니다. 그럴 때에야 복종이 아닌 진정한 순종이 가능하게 되고, 우리는 주님 안에서 참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은혜 가운데 산다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심으로 자비를 베푸셨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풍성함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우리가 믿는 신앙의 핵심이 아니라 시작일 뿐입니다. 용서받은 감격에서 더 나아가 용서받은 자가 누릴 수 있는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살아야 생명력 있는 신앙의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아무리 먼 길이라도 무척 가깝게 느껴지는 것처럼, 주님과 함께라면 아무리 멀고 험한 길이라도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천도서
『은혜가 다스리는 삶』
스티브 맥베이 (예수전도단, 2008.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