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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영적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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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마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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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영적 지침이란,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자녀로 살지 못한 나에게 이유가 있음을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 영적 지침서를 도외시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지 않으면서 드리는 기도는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때 비로소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라는 말씀이 우리 안에서 현실이 됩니다.

묵상질문

당신에게 필요한 영적 지침서는 무엇인가요? 지금 기도의 응답이 없다면 성경말씀을 펼쳐 보십시오.


묵상 레시피

◆마태복음 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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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5-8)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 예수님은 어떻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까? (7절)
  • 우리가 하는 기도는 어떻게 응답될 것입니까? (8절)
  • 우리의 기도는 누구로부터 응답받는 것입니까?(11절)
  •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어떤 것을 주십니까? (11절)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7절)
세 개의 현재 명령형이 쓰였다. 명령형이 세 번 반복되는 것은 계속하여, 반복하여, 끈질기게 기도할 것을 의미한다(눅18:1-8절 참고). 또한 기도하는 자의 간절함을 나타내기도 한다.

받을 것이요, 찾아낼 것이요, 열릴 것이니(8절)
기도의 응답으로는 ‘주어질 것이다, 찾아질 것이다, 열려질 것이다’ 세 개의 미래 수동태가 사용되었다. 이는 응답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나타낸다(신적 수동태). ‘기도는 인간이 하지만 응답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찾다’라는 표현은 구약에서 예배 때에 사용된 것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다’는 의미이다(시27:8,34:5, 사55:6,65:1, 렘29:12-14). 응답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다(11절). 기도는 반드시 응답될 것이지만 기계적인 응답이 아니다.

좋은 것(11절)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응답이 ‘좋은 것’임을 확신해야 한다. 누가복음은 ‘좋은 것’을 ‘성령’이라고 보았다(눅11:13). 예수님이 기도를 가르치시는 마6:33, 9절 이하처럼 ‘하나님 나라’로 볼 수도 있다.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로 유명한 귀고 2세는 본문을 해석하며 ‘독서(성경 읽기) 안에서 찾으면 묵상으로 얻어질 것이고, 기도 안에서 두드리면 관상(하나님 한 분만을 간절히 원하고 바라며 그 안에 온전히 머묾)으로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모든 과정은 성령으로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을 향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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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오늘도 어제에 이어 기도에 대한 묵상입니다. 본문 마태복음 7장 9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7장 처음에 나오는 구절들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 마땅한 하나님의 자녀가, 선한 것을 구하리라는 사실을 예로 들어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무조건 응답해 주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과 응답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먼저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다면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가 떼를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당한 근거 없이 떼쓰는 것은 훨씬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하면 안 되는 일을 하게 해달라고 떼를 쓸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은 부모라면 쉽게 들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떼를 쓰면서 구하는 것이 정당한지가 중요하죠.

조정민 목사님이 쓴 [왜 기도하는가?]라는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가 없고, 기도하지 않는 성도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고, 예수님이 가르치시고,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기도가 아니라면, ‘주여, 주여’ 아무리 소리 높여 부르짖은들 주님이 귀 기울이시겠습니까? 도무지 듣지 않으시고, 도무지 너희를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


오늘 묵상의 제목이 “영적 지침”(The spiritual index)입니다. 우리가 흔히 ‘인덱스’라는 말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인덱스를 찾아보세요.’ 이 말은 가리키는 곳 혹은 지시하는 것을 살펴보라는 뜻입니다. 즉, “영적 지침”이라는 제목은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그것이 영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아보라는 의미입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다고 그냥 자리에 앉아 있지 말고 응답되지 않은 이유를 여러 영적 지침을 펼쳐서 찾아보십시오.”


혹시 삶에서 부부, 친구, 자녀와의 관계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살펴보라는 말입니다. 관계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좋은 자녀인지 아닌지를 보여줍니다. 삶의 모든 관계가 어그러진 상태인데, 스스로 ‘하나님의 좋은 자녀’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영적 축복을 원한다 해도 그것을 얻을 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면, 그 축복 없이 지내야 할 것입니다. 아니, 축복의 자격을 얻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홍민기 목사님의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었다]라는 책에 있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에서 가장 나쁜 것은 소신껏 행하는 것이다.

신앙에서 가장 못된 것은 자기가 중심 되는 것이다.

신앙에서 가장 잘못된 것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다.

신앙에서 가장 타락한 것은 자기의 원함대로만 구하는 것이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는 영적 지침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2. 착한 자녀 되기

이 문장이 잘못된 기도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따지면서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것을 헌신으로 오해합니다.”


우리는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하나님과의 논쟁을 서슴지 않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 후에 ‘헌신’이라고 착각하며 하나님께 대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다른 사람에게 진 빚은 갚지 않으면서 자신이 더 갖고 싶은 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 자유를 허락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자유를 구하는 것.

다른 사람의 과실은 용서하지 않으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것.

다른 사람과의 깨어진 관계는 회복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리를 주장하는 것.


여기서 다시 ‘index’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하나님과 논쟁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하나님의 좋은 자녀인지 말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까요?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합니다. 거듭난 사람만이 빛 가운데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여전히 자기중심적이며 정욕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챔버스는 이러한 잘못된 현상에 대하여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기도를 종교적 상투어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감정의 문제가 되었고 하나님과의 ‘신비’한 체험이 되었습니다. … 영적 지침을 펴본다면 우리는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뚜렷하게 보게 될 것입니다.”


대한기독교서회에서 발행하는 <다락방> 2021년 5/6월 호에 캐롤 퍼브스의 글이 실렸습니다.

저는 특히 자동차 설명서를 읽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개등이 필요하거나, 사이드미러를 조정하는 방법이 궁금할 때, 또는 일 년에 두 차례 시간을 바꿔야 할 때 저는 차를 도로 옆에 세워두고 사용설명서를 찾기 위해 더듬거립니다. 제가 읽지 않는 사용설명서에 그 모든 답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읽기는 했지만 적용하는 것을 잊어버린 가장 중요한 사용설명서는 바로 성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도록 돕는 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성서가 모든 상황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충실하게 사는데 필요한 지침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성서를 책장에 꼽아놓기만 하고 읽지 않으면, 그 책은 제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 설명서처럼 별 소용이 없게 됩니다. 성서는 모든 상황에서 우리의 길을 인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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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연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바로되어야한다 그 관계는 친밀한관계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관계이고 나의 기도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이므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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