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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온전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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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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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우리가 온전한 삶을 살 때,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아도 그분의 뜻대로 살아갈 것입니다.

묵상질문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고, 기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묵상 레시피

◆로마서 8:5-9 + 마태복음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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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5-9)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마태복음 11:28)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영과 육신을 따르는 자는 각각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5절)
  • 영의 생각과 육신의 생각은 각각 어떤 결과를 낳습니까? (6절)
  • 육신의 생각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7절)
  • 육신에 있는 자들은 누구를 기쁘게 합니까? (8절)
  • 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을 가리킵니까? (9절)

육신의 생각, 사망, 영의 생각, 생명과 평안(6절)
‘생각(헬,프로네마)’은 마음속에 떠올린 바를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실천적 지성을 가리킨다. 인간은 자신이 지향하는 바를 습관적으로 떠올린다. 그것이 축적되어 실제 삶으로 드러나게 된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적 욕망에 사로잡힌 자이며, 영을 따르는 자는 세례를 통해 선물로 받은 성령에 사로잡혀 그분의 인도대로 따르고자 애쓰는 사람이다.

영을 따르는 자는 성령을 통해 하나님과 원활한 영적 소통을 누린다. 하나님으로 생명과 평안을 누린다. 성경에서 말하는 ‘평안’은 ‘하나님의 영이 내 삶 속에 질서를 잡아줌으로써 그 결과 생기는 영혼의 수직적, 수평적 일체감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소통과 유대, 하나님께서 바라고 인도하시는 만물과의 조화, 화목, 연대를 통해 최고의 평안을 맛보게 된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7절)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 성령의 관심사에 무지하고 둔감하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일에 주력한다(롬15:1).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하나님의 운동력’이 드러난다. 성령으로 하나님과 소통하며, 말과 글과 행동에 영적인 권위와 품위가 드러난다.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라는 헬라어 원문은 직역하면 ‘이 사람은 그리스도에게 속하지 않는다’, ‘그의 것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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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삶을 위하여

오늘 묵상 본문은 어제와 동일합니다. 어제 우리는 주님과의 관계에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 ‘자아의식’임을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분열을 치유하는 최고의 방법은 ‘내게로 오라’는 주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임을 알았습니다. 오늘은 그러한 상태, 즉 “온전함”(completeness)에 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는 평안을 깨는 그 어떤 것도 허락하지 않고 강력하게 싸워야 합니다. 이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닙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주님, 제 안에 당신만을 의식하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할 때 자아의식은 사라지고 주님께서 당신의 전부가 되실 것입니다. 자아의식이 계속되는 것을 허락하지 마십시오. 그 이유는, 자아의식은 서서히 자기연민을 발생시키며 자기연민은 사탄에게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계속 자신을 의식하면 스스로의 가치를 가늠하게 됩니다. 챔버스는 자아의식이 계속 될 때 자기연민이 발생하니 주의하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가치를 매기는 분은 인생 전문가이신 하나님이며, 우리 스스로 가치를 폄하하게 만드는 것이 사탄의 일입니다.

조재욱 목사가 쓴 [보통의 질문들]에 나오는 글이 있습니다.

<전당포 사나이들>이라는 프로그램은 물건을 팔러 온 사람들과 가치를 두고 흥정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물건을 팔러 온 사람들 중 어떤 이는 가치를 과대평가하고, 어떤 이는 과소평가한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물건의 의미와 가치를 매기는 것은 결국 그것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의 몫이다.

나의 의미와 가치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여 자만에 빠지는 사람도 있고, 너무 과소평가하여 좌절에 빠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가 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내 인생에도, 남의 인생에도 전문가가 아니다. 인생의 전문가는 바로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이다. 내 인생의 의미와 가치는 인생 전문가이신 하나님의 평가로 결정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평가는 상상 그 이상이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조차 아끼지 않으셨다. 그분은 자신이 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가치를 매기셨다.


온전한 상태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자녀는 그 자신이 곧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의식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되면 우리는 묻기 시작합니다. ‘무엇이 당신의 뜻입니까?’”


챔버스의 글을 통해 생각할 것이 참 많습니다. 얼핏 들으면 너무 현학적인 표현이 아닌가 싶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마치 공기를 마시고 사는 사람이 산소를 의식하지 못하고, 물속에 사는 물고기가 물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산소가 희박한 곳에서 숨 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물고기들은 물에서 나오고서야 물이 없이는 살 수 없음을 실감합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과 멀어지고 나서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헨리 나우웬의 [예수의 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예수님이 계시하신 대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되 놀라울 정도로 친밀한 방식으로 우리 안에 거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이 내 안에 한 몸처럼 사신다고 고백할 수 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구약에서 우리 여정에 동행하셨고, 신약에서 성육신하여 우리와 함께 고난당하셨으며, 이제 우리 숨결 속에 계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을 호흡한다. 호흡보다 친밀한 교감을 상상할 수 있을까? 호흡은 워낙 몸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지 않는다. “오늘 내가 숨을 잘 쉬고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워낙 긴밀하여 내 호흡이 곧 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바로 이 긴밀성을 택하여 우리 숨결이 되셨다. ‘영’의 헬라어인 ‘프뉴마’는 숨결을 뜻한다.


주님과 일치된 삶을 살 때는 굳이 주님의 뜻을 묻지 않아도 평안함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자꾸 주님의 뜻을 묻기 시작했다면, 주님과의 관계에 커다란 균열이 생긴 것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 기도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결코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의식하기 위해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평안한 마음 가운데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원하고 바라고 기도 합니다”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나의 힘을 의지할 수 없으니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은 주께서 참 소망이 되심이라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주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에 세상의 것 의지할 수 없으니

감사하고 낙심하지 말 것은 주께서 참 기쁨이 되심이라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어제 묵상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자아의식’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장애물입니다. 만일 자아의식을 가지고도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더욱 자아의식을 개발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단지,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아의식이 있던 자리에 그리스도 의식이 자리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오로지 주님께 나아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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