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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강요하지 않으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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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나눠주라 …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눅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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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사랑하기 때문에 ‘내버려 두는 것’이 주님의 방식임을 기억하십시오.

묵상질문

주님의 말씀에 아직 응답하지 못했습니까?강요하지 않으시지만 우리의 순종을 원하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보시기 바랍니다.


묵상 레시피

◆마가복음 4:1-20절+ 누가복음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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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4:1-20절)
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2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비유를 설명하시다(마 13:10-23; 눅 8:9-15)
10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12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13 또 이르시되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
14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15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20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누가복음 18:22)
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 길 가에 떨어진 씨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4,15절)
  • 돌밭에 떨어진 씨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5-6,16-17절)
  • 가시떨기 위에 떨어진 씨앗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7,18-19절)
  •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8,20절)
  • 나의 마음 밭은 어떠합니까?
  • 주님이 여전히 기다리시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길 가,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4절)
‘길가에(헬, 파라텐 호돈)’는 ‘길 옆’ 혹은 ‘길 위’로 번역된다. 팔레스틴에서는 씨를 뿌린 이후에 땅을 갈아엎는 농업 방식이 있었다. 땅을 갈면서 씨앗이 밭과 밭 사이의 길로 밀려날 수도 있지만, 씨를 뿌리고 밭을 갈지 않았다면 뿌려진 그대로 방치되었을 것이다. ‘먹어버렸고(헬, 카테파겐)’은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다’라는 의미가 있다. 씨들을 발견한 새 떼가 달려들어 남김없이 쪼아 먹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이곳에 떨어진 씨는 발아조차 하지 못한다.

돌밭,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부리가 없으므로 말랐고(6절)
본문을 원어 그대로 해석하면 ‘많은 흙이 있지 않은 바위 위에’이다. 흙이 거의 없는 불모지의 상태가 지속되어 온 밭이다. 흙이 없으므로 물도 금 새 흘러 가 버리거나 말라 버린다. 이곳에 떨어진 씨는 발아는 하여 싹이 나오지만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고 죽는다.

가시떨기,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7절)
이곳에 떨어진 씨는 발아도 하고, 싹도 나고 어느 정도 자라난다. 그러나 결실을 맺지 못한다. 발아의 여부는 의미가 없다. 모두 결실을 맺지 못하기는 매한가지이다. 결국은 모두 불에 던져진다(마3:10). 동일한 씨앗이 뿌려지지만 결과들은 모두 다르다. ‘듣는 자’는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맺게 된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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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무나 힘든 말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동일한 본문으로 묵상하게 됩니다. 부자 청년 관원의 이야기를 통해 어제와 마찬가지로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발견할 것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그 사람이 이 말을 듣고….” 라는 구절에, 내일은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 심히 근심하더라”는 구절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부자 청년 관원이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순종하기에 참 힘든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들어야 하는 많은 말씀을 하시지만 우리는 듣지 않습니다. 우리가 들을 때 그분의 말씀은 놀라울 정도로 힘든 말씀들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힘든 이유는 단순히 따르기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강요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순종하기 어려워도 강제로 요구하신다면 그렇게 힘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주님께서는 부자 청년 관원을 붙들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아주 단순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나눠주라 …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 말씀이 모두에게 동일한 무게로 느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부자 청년은 그가 가진 삶의 가치관 때문에 더 순종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챔버스가 오늘 묵상에서 아주 재미있는 표현을 합니다.

“그분은 결코 속여서 덫에 빠뜨리는 일이 없으십니다. 단지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심한 말씀을 하시고 그 후 그대로 남겨두십니다.”


데이빗 케이프의 [예수를 위한 바보]라는 책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공적으로 목회하던 자신에게 찾아온 주님의 명령에 순종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꽤 성공한 목회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회를 내려놓고 길거리로 나가 사람들의 발을 씻겨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너무 당황스런 부르심이라서 약 14개월간 그 부르심을 거듭 확인한 후, 온 가족이 부르심에 순종합니다. 아내와 자녀들은 트레일러를 타고, 그는 “예수님이 씻긴 발은 행복한 발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대야를 붙인 나무 십자가와 세족에 필요한 물건들을 포함한 20킬로그램이 넘는 짐을 짊어지고 거의 3,000킬로미터의 대장정을 걸어 세족 사역을 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순례했고, 지금까지 20여 년이 넘게 그 사역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에게 들린 명령이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심한 말씀’은 아니었을까요? 14개월 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결국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주님께서 명령하시면, 순종은 우리의 몫입니다. 주님의 명령은 힘든 말씀입니다. 내용도 힘들지만, 선택이 오롯이 우리에게 달렸기 때문에 더 힘듭니다. 사람들은 누군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대신 결정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단에 쉽게 빠지는 이유 또한 그들이 명확하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에 강요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힘든 말씀에 힘든 결정을 하고 순종의 길을 걷는 우리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순전한 마음을 받으십니다. 강요된 순종은 결코 아름다운 헌신을 이룰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 강요하지 않으시는 이유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존중하시는지 오늘 말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부자 청년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후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여러 상상을 합니다. 그가 근심하여 완전히 주님을 떠났으리라 가정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그 청년 관원이 불같은 열정을 가지고 주님을 찾아 왔으나 차갑게 식어서 떠났다는 것입니다. 챔버스의 관점이 아주 독특합니다.

“그는 주님께 불쾌한 마음을 가지고 떠나지 않았고, 오히려 완전히 낙심한 가운데 비통에 잠겨 떠났습니다.”


제이슨 미첼의 [쉬운 예수는 없다]라는 책에도 이 부자 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랑한다면서 그냥 가게 놔두는 것이 얼핏 모순처럼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예수님은 이 청년을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보내 주신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 주신 것이다. 예수님이 억지로 끌고 가신다면 이 청년으로서는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진심으로 원해서 따르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원망을 들을 수밖에 없다. 청년은 예수님이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며 끊임없이 투덜거렸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가 가게 놔두시되 계속해서 그를 사랑하고 그가 잘되기를 바라셨다.


선택의 몫은 청년에게 주어졌습니다. 청년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반항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 말씀이 너무 힘들어 낙심했고 비통한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떠나갔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방식입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청년에게 억지로 헌신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그 청년의 마음에 가슴이 찢어질 듯한 ‘낙심’을 주셨습니다. 조용한 묵상 가운데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깨닫습니다.

“주님께서는 주의 말씀이 사람의 마음속에 한 번이라도 들려지면 그 말씀은 조만간 열매를 맺게 될 것을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낙심한 채 주님을 떠나갔지만, 그 말씀이 마음속에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가능성을 유보하고 계신 모습에서, 청년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낙심한 채 떠나는 청년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주님의 마음을 따라 다른 사람들을 대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누군가가 들은 주님의 말씀이 심겨져 싹이 나고 열매 맺는 시간을 방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참아주시고 기다리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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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박영호
9년전 돌아올때 십일조로 고민할 때 부자청년의 심히 근심하고 돌아갔던 미련한 모습을 생각나게 하시어 한방에 고민을 해결해주신 예수님의 은혜가 생각났니다 하나하나 성장시키시고 내 마음이 행복 할 때까지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내 마음 만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이 아까워서 친구도 안만들고 만나지도 않고 화장품도 안사고 이발비 전기세 수돗세 아껴서 저금만했는데 십일조 하게 하시고 감사헌금 하게 하시고 주의사람들에게 구제하게 하시니 나로서는 대단한 기적입니다 주님 저에게 더욱 감동주셔서 기쁘고 행복하게 헌금 할 수 있게 하소서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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