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4
한 줄 노트
- 우리는 아직 미완성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완성품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인내하십니다.
묵상질문
나에게 아직 남아있는 모난 성품은 무엇인가요?하나님께서 다루어 가실 인생을 기대하며 인내합시다.
묵상 레시피
(누가복음 18:18-23)
18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20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1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3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야고보서 1:4)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 예수님을 찾아온 관리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23절)
- 그는 왜 예수님을 찾아왔습니까? (18절)
- 예수님의 첫 번째 지도와 관리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20-21절)
- 관리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22절)
- 나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무엇입니까?
- 여전히 내려놓지 못한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22절)
부유한 관리는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한 가지 부족함을 깨달았다. 그는 모든 계명을 어려서부터 다 지켰지만, 물질적인 부분을 여전히 내려놓지 못했던 것이다. 하나님과 재물 두 가지를 동시에 섬기고 있던 것이다(눅16:13). 관리는 모든 계명을 지킨 것이 아니었다. 그는 물질을 섬기는 우상 숭배자였다. 결국 그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믿음’이었다.
하나님의 인내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이집트로 떠나기 3주 전인 1915년 6월 23일 챔버스는 성경훈련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오늘 내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성경학교의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 어쩌면 다시는 얼굴을 보지 못할 수도 있는 학생들 앞에서 한 설교이니 얼마나 결연한 내용이었겠습니까?
오늘 묵상은 ‘온전하게 주의 것이 될 때까지’라는 제목으로 헤어지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 야고보서 1장 4절을 보세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는 말에는 우리를 온전하게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인내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너의 인내로 완제품이 되게 하라’ 곁으로 빗나가는 것들을 주의하십시오. ‘오, 지금 당장 해야겠네요.’ 이것이 무엇이든,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온전하게 주님의 것이 될 때까지 끝까지 그것을 지적하실 것입니다.”
오늘 묵상의 상황을 상상하면서 읽어보겠습니다. 성경학교 학생들을 격려하면서도 권면하는 내용이죠.
“우리 대부분은 주요 부분에서는 모두 괜찮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어떤 부분에서는 엉망입니다.”
주요 부분에서 모두 괜찮은 사람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구원 받은 백성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 육에 속한 나쁜 습관들이 남아 있어서 무절제한 행동을 한다면 성령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는 우리 삶을 통해 외적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 받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실 것입니다. 챔버스는 우리 신앙에서 과정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내일의 나를 만들어 주니 말입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구나! 우리의 인격과 삶이 온전해지지 않는 이유는 지금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의 권면입니다.
그대의 신앙고백을 기억하고, 십자가에 달리신 구주를 늘 영혼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의 길로 들어선 지 오래되었는데도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바라보면서 그분을 더 닮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부끄러워해야 마땅합니다. 더없이 거룩한 주님의 삶과 고난에 비추어 자신을 진지하고 경건하게 살피는 신앙인은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유익한 모든 것을 풍성히 발견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예수님 외에 나은 것을 도무지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마음에 들어오신다면, 이 모든 진리를 아주 빠르고 온전하게 배울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하나님의 인내’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챔버스의 말입니다.
“하나님은 셀 수 없는 여러 방법으로 우리를 다시 같은 자리에 거듭 데려다 놓으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 자리에서 교훈을 배울 때까지 계속 우리를 그 자리에 데려다 놓으시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는 완제품을 생산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묵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격려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부족해서 넘어지고 중간에 포기하고 그만 두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끝까지 인내하시며 우리를 다시 그 자리로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의 인내는 바닥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인내’는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완제품을 생산’하신다는 말이 참 좋습니다. 우리는 불량품이요, 미완성인데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완성품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끝까지 인내하시면서 말입니다.
맥스 루케이도의 책 [목마름]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인내하시며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을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버지니아 주에 18세기 미국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Colonial Williamsburg)라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많지만, 특히 은세공 작업장이 관심을 끕니다. 장인은 은 덩어리를 모루에 올려놓고 커다란 망치로 두들겨 댑니다.
무얼 만들기에 충분할 만큼 은판이 넓어졌다 싶으면, 풀무에 집어넣습니다. 그때부터는 원래 만들고자 했던 물건이 나올 때까지 달구고 두들기기를 되풀이합니다.
달구고, 두들기고, 달구고, 두들기고…
마감에 쫓기고, 일에 눌리고, 말다툼에 휘말리고, 무시당하고, 귓전을 때리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쉴 새 없이 전화가 오고… 달구고, 두들기고…
금속 세공 전문가를 뜻하는 영어단어 ‘Smith’가 두들긴다는 의미의 동사 ‘Smite’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은 세공사는 은을 때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입니다. 일단 원하는 형태가 잡히면, 장인은 다시 때리고 문지르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은 망치로 가볍게 두들기고 숫돌을 써서 갈아냅니다. 필요한 곳에 무늬를 만들어 넣기도 합니다. 작업하는 동안은 아무도 말릴 수 없습니다. 아무도 망치 잡은 장인의 손을 붙들고 “제발 가만히 좀 내버려 두세요. 너무 많이 두들겨 패는 거 아닙니까?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라고 애기하지 않습니다. 은 세공사는 원하는 물건이 나올 때까지 두들겨 댈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