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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부르심에도 순종해야 하나요?

행9:10-20

‘그 때에’ 우리는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의 회심에 관한 내용입니다. 기독교 역사에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꼽히는 이 사건은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하나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선지자 ‘아나니아’ 입니다. ‘아나니아’는 세 가지의 특정한 때를 만났습니다. 사도바울이 회심한 그 때, 사울이 어찌할 바를 몰라 방황할 때, 그리고 사람들에 의해 다메섹으로 인도하심을 받을 때입니다. 이 같은 때의 주인공은 바울 같으나, 실상 이 때를 위한 주인공은 ‘아나니아’ 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나니아가 만난 그 때는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닌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 가운데 빚어진 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 가운데 있는 그 때가 아나니아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부르심은 언제나 불편합니다.

아나니아는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 가운데 그 때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만남을 ‘부르심’ 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그 부르심은 아나니아에게 있어 불편한 것이였습니다. 어째서 불편한 것이였을까요? 바로 사도바울 때문이였습니다. 그는 초대교회 성도들을 박해하고 잡아 가두던 자였으며, 모두가 경계하고 주시하던 인물이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자를 도와야 한다는 부르심의 자리가 선지자 아나니아에겐 매우 불편했을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대다수의 부르심도 이와 같을 때가 많습니다.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부르심은 언제나 불편합니다. 심지어는 이 부르심이 하나님께로부터 인지 아닌지를 분별이 필요하다면 편한 것 보다 ‘불편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고 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아나니아는 여기서 중요한 결심을 내립니다. 그가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바울의 악행으로 내리는 편한 선택보다, 불편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불편한 부르심이 순종을 만나면 평안으로 바뀝니다.

아나니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울의 눈에 손을 대고 안수하니, 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세례를 받았습니다. 또한 바울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다메섹이 있는 동안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있으면서 예수의 도를 들으며 그 은혜를 내면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위대한 사도바울의 첫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행 9: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바울을 사도바울이란 공적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를 보증하는 것 까지 아나니아는 그의 불편한 부르심을 온전히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그의 순종의 결과가 어떤 것이였습니까? 평안과 기적과 역사가 함께하는 위대한 일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천도서

『순종』
존 비비어 저 (두란노서원,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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