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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염려와 짜증이 죄에 이릅니다

통독표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시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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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참다운 그리스도인은 상황이 행동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 짜증이 날 때, 아직 하나님께 삶을 온전히 양도하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짜증은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 계시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묵상질문

짜증나는 상황이 찾아왔을 때, 그 상황 중에 하나님이 개입하고 계신 증거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묵상 레시피

◆창세기 4:1-7 + 시편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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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1-7)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1)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2)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시편 37:8)
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 가인과 아벨은 하나님께 각각 어떤 제물을 드렸습니까? (3-4절)
  • 하나님은 누구의 제물을 받으셨습니까? (4절)
  • 가인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습니까? (5절)
  •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6-7절)

아벨과 그의 제물, 가인과 그의 제물(4-5절)
아벨과 가인은 각각 자신의 직업에 맞게 양과 땅의 소산을 제물로 드렸다. 가인의 예물을 왜 거부하셨는지에 대해 많은 견해들이 있다. 제물의 종류에 집중하거나 목축과 농업, 유목과 정착의 갈등으로 해석하기보다, 예배자의 마음이 어떠했는가를 보는 것이 본질에 더 가까워 보인다. 히브리서는 아벨이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다고 기록한다(11:4). 본문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헌금/헌물을 당연히 받으실 것이라는 생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5절)
‘분하다’에 쓰인 히브리어는 의기소침, 우울함, 근심, 한탄 등으로도 번역된다. 하나님의 결정으로 인해 가인에게 감정의 큰 변화가 일었다. 가인은 하나님의 결정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제물을 드리든, 예배를 드리든 인간은 하나님께 그 어떤 것도 강요할 수 없다.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7절)
‘원한다’에 쓰인 히브리어는 ‘소원’이란 뜻이다. 본문을 직역하면 ‘너에게 죄의 소원이 있다’로 번역된다. 죄를 지으려는 갈망, 동경심이 가인을 감싸고 있는 형태를 그려볼 수 있다. 죄는 웅크리고 희생자를 기다리는 포악한 짐승, 악령으로 그려진다. 성경은 가인이 악한 자에게 속했다고 말하며 그 길을 경계한다(요일3:12, 유1:11).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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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짜증 내지 마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명령 중에서도 ‘하지 말라’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짜증’ 내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짜증은 신경질, 분노, 불평을 포함합니다. 짜증을 내는 것은 정신적 혹은 영적으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을 의미합니다. 성도들 간에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주 안에서 평안하십시오.’ 혹은 ‘주 안에서 참고 기다리십시오.’ 이런 말들을 평상시에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혼란과 역경의 상황에서도 이런 말이 가능한가요? “이렇게 하지 말라”(don’t)라는 말은 평안할 때나 좌절할 때나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지적합니다.

“또한 만일 어떤 특별한 상황에서 ‘이렇게 하지 말라’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다른 경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짜증내지 말라는 말씀은 어떤 특별한 상황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모든 상황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상황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삶을 바라보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2. 짜증은 죄다

짜증을 내면 안 되는 이유를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짜증을 내며 신경질을 내는 것은 언제나 죄와 연결됩니다. … 짜증은 바로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의지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통찰은 전적으로 옳습니다. 만일 모든 일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만 진행된다면 짜증날 일이 없지 않을까요? 결국 짜증은 내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입니다. 그렇다면 이 짜증은 내 삶의 주인이 ‘나’라는 생각에서 기인한 것이죠. 내 삶의 주인이 ‘나’인 상황에서, 주인인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챔버스는 오늘 묵상에서 예수님을 모범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한 번도 걱정하거나 근심한 적이 없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분이 이 땅에 자신의 뜻이나 포부를 구현하러 오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고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도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면, 그것은 결국 우리 삶을 하나님께 양도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불신앙에 기인한 것이니 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실레아 슐링크는 [예수님과 멀어지게 된 45가지 이유]에서 ‘짜증’의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짜증내는 것이 죄일까, 아니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가벼운 인격적 결함일까? 다른 사람들의 언행이 우리의 감정을 건드리면 우리는 짜증을 내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해가 없는 듯 보이지만, 이 죄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일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짜증으로 인해 상처를 입게 되는 일이 생긴다. 이런 일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난다.

왜 짜증을 내는가?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하나님의 뜻과 하나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분의 뜻과 하나가 되지 못한 사람은 매사가 마음에 안 들기 때문에 짜증을 내고 반발한다.

둘째, 자신에게 쏟아지는 요구가 너무 지나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셋째, 다른 사람의 의도가 자신의 의도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크고 작은 모든 일이 사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짜증은 그분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된다.
 
짜증을 내는 것은 우리의 자아, 즉 우리의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사가 우리의 의도대로, 우리가 옳다고 믿는 대로, 우리에게 가장 편한 데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신의 주장과 의도에 맞지 않으면 짜증을 내고, 다른 사람의 실수를 조금도 용납하지 않는다.

짜증과 신경질을 정신적 영역으로만 보지 않고 죄와 연결시키는 챔버스의 통찰이 놀랍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하나님께서 해결하실 수 없다고 생각해 염려한다면, 그것은 불신앙이 분명합니다. 챔버스는 우리에게 염려와 짜증이 찾아올 때 하나님께 의도적으로 이렇게 고하라고 권면합니다.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염려하지 않으며 짜증내지 않겠습니다.”


기억하시나요? 챔버스의 좌우명 중에 ‘염려하기를 거절한다!’가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걱정과 근심이 찾아올 때 그것을 이기는 방법은 염려를 거절하고 전능자의 그늘에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의도적으로 이렇게 하는 말은 그 순간 하나님을 생각하며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인생에서 염려가 찾아오고 신경질이 날 때는, 우리의 의식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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