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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라’

느 9:1-3,7-9,16-22

건강한 부흥이란. . .

우리가 종종 구별에 실패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하실 수 없는 일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은혜를 받은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하나님께 진정한 기도를 드리기 위해, 하나님께 준비된 자로 사용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실천하는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간혹 우리는 주변에서 기도만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 모든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며 무책임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사실 기도란, 하나님 앞에서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 신앙인의 삶의 기본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했고, 적들의 방해 속에서 낙담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백성들을 독려하며 두려움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했으며, 백성들의 잘못된 삶을 지적했을 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둘째는, 감성과 지성이 조화를 이룬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느헤미야는 영적 부흥을 이루기 위해 말씀 앞에선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과 민족을 비춰보면서 돌아온 과거를 보았을 뿐 아니라, 앞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대하였습니다. 가슴이 뜨거운 신앙이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행하셨던 하나님의 일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말씀 앞에서 자신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일 때, 하나님의 은혜가 폭포수처럼 임하게 됩니다.

느헤미야 9장 1-2절 말씀입니다.

1. …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2. …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이들은 지금 가슴으로 하나님 앞에 다시 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들의 신앙고백은 회개를 밑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건강한 부흥은 미봉책이 아니라, 철저한 회개에서 시작되는 부흥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서 있을 뿐 아니라, 그 말씀 앞에 감격이 있는 것입니다. ‘회개’는 ‘뉘우침과 고침’이 함께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철저하게 죄와 절교하지 않으면 우리의 회개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또한 쓴 뿌리의 근원을 제거해야 합니다. ‘죄를 짓지 말아야지’의 차원이 아니라, 죄를 짓도록 만드는 사람을 만나지 않겠다는 결심입니다. 그 근원을 제거하기 위한 철저한 회개가 일어나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어떤 고백을. . .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 조상들의 과거와 현재 그들의 모습을 보며, 자비하시고 긍휼이 풍부하신 하나님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이시기에 오늘 우리의 삶에도 부흥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우심과 자비하심으로 인하여 우리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 주님은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은 패역하였고 목을 곧게 하였으나, 오직 주님은 은혜와 긍휼로 그들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 우리를 그렇게 바라보십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이 하나님이 고백되기를 바랍니다. 감격스러운 눈물, 뜨거운 가슴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을 힘입고 돌아왔습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주님, 인자가 풍부하신 하나님, 저희를 버리지 아니할 것을 믿고 왔습니다.” 이 감격스런 고백 위에 부흥의 역사가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단해 봅시다.


추천도서

『회개 – 뉴 노멀 시대의 그리스도인의 회개』
하정완 저 (나눔사,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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