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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bridge)가 되다!

마태복음 11장 28절, 28장 20절

만나교회는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쉼’이 되고, 세상으로 나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기를 소원하며 창립되었습니다. ‘쉼과 힘’이라는 말은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모으신 이유는 세상에 흩어 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교회는 세상과 떨어진 외딴섬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구현하는 단체요, 조직입니다.

공동체의 자기 성찰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셔서 교회를 이 ‘세상’ 한가운데 세우셨다는 사실을 망각하면 교회는 고립되고, 사람들은 떠납니다. 교회를 떠나간 사람들을 보면서 교회는 무엇이 그들을 떠나게 만들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교회의 많은 잘못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교회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교회는 하나님의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와 연을 끊으려는 크리스천들을 비판하기보다, 이들에게 다리가 되어 다시 교회로 인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소망!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이 우리의 구주가 되셨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주님이 우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부끄러운 죄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우리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소망의 끈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크리스천이 공동체를 이루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고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울리고 싶지 않고 말하기조차 싫은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문제 속에서

이제 만나교회 공동체로 부름을 받은 우리가 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는데 어떻게 쓰임 받아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흩어짐’을 강조했다면, 이제 ‘다리’가 되는 것은 좀 더 책임감 있는 일을 감당한다는 의미입니다. 참다운 성도는 위대한 일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하찮은 일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며 그 일을 위대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보다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단해 봅시다.


추천도서

『선에 갇힌 인간, 선 밖의 예수』
스캇 솔즈 (두란노, 20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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