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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전쟁

수 1:10-11, 5:13-15

내 안의 전쟁

지도자가 훌륭한 것만큼 공동체에게 복된 것은 없습니다. 특히, 그 지도자가 모세였다면 말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헌신과 사랑 가운데 이제 약속의 땅 가나안까지 인도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그 훌륭한 지도자 모세는 약속의 땅 앞에서 죽고 맙니다. 모세의 장례를 치르는 백성들과 또 모세의 수종자였던 ‘여호수아’ 의 심정을 어떠했을까요? 모세의 죽음은 여호수아에게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그를 위로하시고 용기를 복돋우시며 갈 길을 보이시고, 새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새 일, 즉 가나안 전쟁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이 전쟁은 ‘내 안의 전쟁’ 이였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편에 서는가? 아닌가? 의 전쟁이였던 겁니다. 병력과 지형과 전세를 분석하여 승패의 확률을 높혀가며 싸우는 복잡한 전쟁이 결코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단순하고 명료했습니다. 

하나님의 편에 서라

어째서, 가나안 전쟁은 이토록 단순하고 명료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가나안 전쟁은 하나님의 의한(by GOD) 전쟁이였기 때문입니다. 지휘관, 아군의 진영, 적군의 진영, 행로들을 친히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셨기 때문입니다. 또 가나안 전쟁은 하나님을 위한(for GOD) 전쟁이였습니다. 하나님은 선민에 대한 편애 때문에 만민에 대한 인종학살을 하시는 분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의지를 향한 것이였죠. 그래서 가나안 전쟁은 곧 하나님의(of GOD) 전쟁입니다. 가나안의 행악과 우상숭배로 더렵혀진 하나님의 땅을 회복시키는 전쟁이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헤렘’ 이 필요했던 이유였습니다. 가나안 땅은 곧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성소였습니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곳곳에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으며, 야곱의 얍복강 씨름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소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성소인 가나안 땅의 부정을 철저히 제거하고 그 땅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는 일을 행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범죄한 자에게는 심판이요, 준비된 백성에게는 약속의 성취였던 것입니다. 

이 심판은 비단 가나안 족속에게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라 할지라도 예외는 없었죠. 가나안 땅에 살던 이방 여인이라도 믿음으로 투항한 라합은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아간은 불순종으로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를 보건데, 이 전쟁에는 내 편, 네 편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편에 선 자만이 승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여호수아서를 통하여 보여주시는 승리의 공식을 우리의 삶 속에서 깊히 묵상하시며 일주일의 삶을 승리하시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천도서

『하나님의 전쟁』
로이스 바렛 저 (대장간,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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