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섬김”
빌 2:4
섬김의 이유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왜 하나님이 나를 만나교회의 목사로 세워주셨는가? 왜 만나교회를 분당에 세우시고 성장하게 하셨는가? 존재의 이유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만큼 한심한 일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섬김’의 의미를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주님의 기쁨’과 관계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섬긴다는 것은 기독교인들의 신앙의 변화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세상에 가장 강력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표식입니다. 교회를 위해 하는 일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교회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기쁨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교회 공동체를 세워주신 이유는 우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도록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교회의 가장 명확한 표식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로 부르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대한 일로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로 부르십니다. 우리가 위대한 일을 하기 때문에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그 일이 우리를 위대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존재’로 살아가느냐는 것입니다. 바로 ‘To do’에서 ‘To be’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일, 그리고 하나님의 기쁨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 시대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는 일을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면 참 복된 일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월드휴먼브리지(World Human Bridge)는 교회의 문턱을 넘어서서, 교회의 이름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가장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교회와 우리를 부르시는 일에 대한 ‘응답’을 생각하며 믿음으로 반응하는 한주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천도서
『무례한 기독교』
리차드 마우 저 (IVP, 2004.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