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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기. . .

시 46:10

말씀 앞에 선다는 것. . .

말씀을 읽는 것과 묵상하는 것, 말씀대로 사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 삶에 일어나는 변화는 말씀 때문에 아파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영적 경험입니다. 그 아픔이 우리를 회개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은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입니다. 우리가 가만히 하나님께 집중 할 때, 복잡한 세상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잠시 귀를 닫고 하나님을 향해 귀를 열 때,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 앞에 서니 하나님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 시편 46편 10절은 출애굽 시 홍해를 건너던 상황에서 유래한 말씀입니다. 앞은 홍해가 가로막고 뒤는 애굽 군사가 쫓아오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자신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잊고 모세에게 원망을 쏟아냅니다. 그런 그들에게 모세가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 14:13)”고 명령합니다.
가만히 하나님 앞에 서야 하나님이 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가로막고 있는 두려움에서 눈을 돌려야 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공생애 중 가장 힘든 시간에 삶의 한복판에서 ‘한적한’ 곳을 찾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여기서 가만히 있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말씀 앞에 가만히 있을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께 집중하게 되는 것입니다.
묵상은 내가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내가 보이는 것입니다. 조용히 말씀 앞에서 나를 바라보면, 하나님의 기준에서 우리의 교정할 모습과 앞으로 살아가야할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묵상은 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 삶을 아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나님 앞에 서니 삶의 유익이 있습니다

우리는 묵상 할 때 하나님을 ‘의식’하게 됩니다. 묵상의 습관은 이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인으로 만듭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나면 우리에게 더 큰 영적 욕망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토마스 아 켐피스의 글입니다. “여러분이 다른 사람보다 작은 자임을 깊이 느끼지 못한다면, 성화의 역사에서 한 걸음 전진했으리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묵상을 통해 말씀 앞에 서면 자신이 보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볼 수 있는 자만이 하나님의 길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것입니다. 묵상의 습관, 말씀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일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유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천도서

안식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 저, 김순현 역(복있는사람, 20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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