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령님을 믿습니다
요 14:16-18, 26
성령님의 존재에 대하여
우리가 성령을 믿는다는 것은 신앙의 고백입니다. 만약 하나님을 믿는 우리 신앙의 공동체에서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면 성령님의 역사는 아닐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삶에서 많은 분열들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분열이 아픔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한 결과를 이루는 것도 봅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변화시키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악한 영들이 분열을 시도해도 결국 의의 최후 승리를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악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믿는다는 고백은
어떻게 우리가 사명자로 살 수 있을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성령님을 믿는 우리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갑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압니다. 성령님이 계시다면 그 성령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게 하시고, 어떻게 인도함을 받아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보다 우리의 뜻과 생각을 내려놓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잠시 우리의 인간 본성대로 살아가던 삶을 멈추고 무릎을 꿇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멈추면 음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성령의 인도하심이 우리의 삶 가운데서 시작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믿음’으로 멈춰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생각나고 누군가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 진짜 성령님께서 주시는 생각인지, 우리의 마음속에서 그냥 생각나는 것인지 아니면 사탄의 유혹인지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습니까? 여기에 아주 중요한 단서가 있는데 17절에 “그는 진리의 영이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들을 인도하실 때는 반드시 ‘진리’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진리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성품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고,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는 사람들이 가야하는 길입니다. 이 길에서 벗어나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우리의 신앙적 열정이 품위 있는 성령의 인격을 따라 나타나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지금 교회에서 어떤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그 일들이 하나님의 성품에 맞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셔서 인도하시면 우리를 자유하게 하시고 평안함을 허락해 주십니다. 성령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가장 명확한 증거는 ‘인격의 변화’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믿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성령의 역사는 우리의 삶의 가치와 기준을 변화시켜줍니다. 성령을 체험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전과 똑같이 돈, 명예, 취미에 대한 가치를 두고 살아간다면 거짓된 영에 사로잡힌 사람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은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사람은 ‘치열한 싸움’을 하며 살아갑니다.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서 매일 매일의 간증이 일어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천도서
나는 믿습니다
김승욱 저(규장, 2015.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