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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양심을 가지는 습관 만들기!

16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사도행전 24:16

양심에 대하여

보통 습관을 만든다고 할 때는 ‘말씀 묵상 습관’, ‘기도 습관’ 등 외적인 행위를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의 주제인 <선한 양심을 갖는 습관>은 훈련을 통하여 만들 수 있는 우리 내면세계의 좋은 습관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선한 양심이란 무엇일까요? 신앙의 유무를 떠나 모든 사람들은 ‘양심’을 가지고 있지만 양심의 기준은 제각각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양심은 최상의 것인 하나님께 초점을 두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향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양심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양심이 무디어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러한 태도가 습관이 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양심은 우리에게 완전한 하나님의 법을 소개하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지시합니다. 사도 바울은 양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선한 양심을 버리고, 그 신앙 생활에 파선을 당하였습니다” (딤전 1:19, 새번역)

 

 

선한 양심 가지기 그리고 세미한 음성 듣기

문제의 핵심은 우리가 양심을 아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양심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양심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우리에게, 로마서 12장 2절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가 성령의 세미한 속삭임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성령님은 언제나 작소 사소한 부분까지 우리를 일깨우십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성령님의 음성이 천둥처럼 오지 않고 아주 세미하게 들리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무시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기

선한 양심을 가지기 위하여 우리가 가져야 하는 습관은 무엇일까요? 챔버스는 ‘우리의 양심을 예민하게 하는 것은 내면세계를 언제나 하나님께 열어두는 끊임없는 습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내면을 하나님께 열어놓는다면 예민한 양심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을 유지하기 위하여 우리는 양심에 거리끼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려놓고, 우리의 내적 비전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선한 양심을 지키는 습관입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양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이러한 습관이 필요합니다.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신다는 것은 하나님께 집중해야 양심에 반응할 수 있다는 의미인 동시에, 우리 삶의 아주 사소한 부분에까지 양심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커다란 문제에 있어서는 신앙적이지만, 아주 사소한 문제에 있어서는 진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양심을 가지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나 중심’의 사고로부터 벗어나 ‘하나님 중심의 사고’로 사는 것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의식하지 않아도 내 삶에서 적용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양심은 내 생각과 세상이 아닌 하나님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양심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기 위함이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양심적으로 살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내려놓고 양심을 지키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삶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강한 바람을 타고, 지진 가운데 떠들썩하게 임재하시는 대신 주의 깊게 들으려 해야만 들을 수 있는 세미한 소리로 다가 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시끄럽게 하는 세상의 소리들과 걱정, 근심 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로 주님 앞에 마주설 때, 아주 작은 소리로 우리 마음을 두드리며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단해 봅시다.


『양심과 신앙』 최영숙
(좋은씨앗, 2021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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