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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훔 –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진노

2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3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니라 여호와의 길은 회오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이로다

(나훔1:2-3)

죄에 대해서는 진노하시나, 사람에 대해서는 끝까지 인내하시는 성품입니다.’

선지서 ‘나훔’을 통해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나훔’은 위로자라는 뜻이며 하나님께서는 나훔을 통해 50년간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던 이스라엘의 암흑기 때 이스라엘을 위로하기 원하셨습니다.

 

나훔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진노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봅니다.

나훔 선지자는 무감각해졌던 백성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진노를 선포하지만 ‘진노’와 ‘선하심’의 관계를 살펴보면 ‘하나님의 진노’가 그분의 ‘선하심의 일부’ 입니다. 신앙의 진리는 하나님의 진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볼 때 완전해집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의 사건을 설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육신 하신 예수님도 이 땅에서 말씀을 선포하실 때 분명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며 그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실 때 거룩함의 ‘정의’를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위에 불의에 대하여 진노하시는 이유, 즉 부당한 일들에 대하여 심판하시겠다는 것은, 이 땅 위에 있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또 하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없다면 그분의 선하심은 그리 선하지 않다. 영혼 깊은 곳에서 우리는 악이나 불의, 눈물, 애통이 없는 곳을 갈망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로 이런 곳으로 데려가길 원하시는데 진노는 그곳으로 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길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우리 선택의 자연스런 결과로 오는 때가 많습니다. 신학자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수동적 차원의 진노’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동적 진노를 맛보게 하심으로 능동적 진노가 임하지 않도록 기다리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느끼는 것은 하나님의 기다림과 연민을 느끼는 것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대로 되갚아 주시는 분이 아닌 우리의 인생을 되돌려 놓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진노 앞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면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뒤덮기로 선택하신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분노를 멀리하시고 긍휼을 가까이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5:8-9)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단해 봅시다.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 조나단 에드워즈 저 (생명의 말씀사, 201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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