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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가 믿는 것, 그래서 우리가 하는 것!

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눅 12:8-9)

내가 믿는 개인적 체험은 무엇이고, 우리가 믿는 신학적 교리는 무엇인가요? 교회는 개인적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공동체적 고백을 가지고 모일 때, 주어진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우리는 먼저 믿는 바를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한 바를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예배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훈련된 제자가 되어 성령의 능력으로 지역과 세상을 섬긴다.’ 만나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이 신앙의 고백과 사명 선언문에 기초해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신앙의 고백과 사명의 기초를 세우는 이유는 ‘우리가 믿는 바’를 분명히 시인하고 ‘우리가 믿는 것’을 행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해야 우리의 정체성이 분명해집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던 질문의 대답인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가 교회의 시작입니다.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진정으로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진정성 있게 세상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질은 우리 인생에서 복된 것이 되어야 합니다. 물질이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물질에 대한 성경적 메시지는 ‘청지기 정신’입니다. 청지기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재능과 물질과 시간을 주셨고, 이것을 받은 사람들은 잘 관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청지기란 하나님께서 잠시 자신에게 맡겨주신 동안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용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물질을 소유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소유가 탐심으로 인한 것이 아닌지를 경계하는 것입니다.

 

죽음과 관계된 ‘유산 기부’는 아직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 유산 기부란 죽어서 어떻게 재산을 쓸 것이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회로 주신 ‘삶의 시간’ 동안 주어진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진정한 청지기 정신이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허락하신 재능과 물질을 살아서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물질에 대하여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제대로 사용하고 참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삶의 책임은, 자신의 삶에 대한 보람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라고 시인하는 사람은 물질의 노예가 아닌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고 싶어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단해 봅시다.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김의수 저
(두란노, 201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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