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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을 갈고 씨를 뿌리다

4월 7일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하는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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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9장 26-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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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보라 네 어머니라”(요 19:27).

십자가에서 하신 세 번째 말씀은 인간적인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 중 하나일 것입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아파하고 절규하는 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것은 십자가가 주는 처참하고도 잔혹한 고통의 일면입니다. 예수님은 요한을 가리키며 자기 어머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요한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보라 네 어머니라.” 윤성범(전 감신대 학장) 목사는 예수님을 가리켜 인류 최고의 효자라고 말했습니다. 하늘 아버지에게 효성을 다하기 위해 죽기까지 복종하셨고, 죽는 순간까지 육의 어머니를 부탁하신 분이라고 말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셨습니다.

하나님 제일 신앙, 하나님 우선 신앙이 때로 가족이나 가정에 대한 무심함으로 왜곡되는 경우를 봅니다. 예수님은 신앙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책임 회피나 게으름이나 기만을 경계하시는 분입니다(막 7:11). 예수님은 십자가 곁에 있던 신실한 제자 요한에게 사랑하는 어머니를 맡기셨습니다. 요한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인 동시에 영광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사명은 부담인 동시에 축복이며 영광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막 3:35). 예수님은 신실한 제자들에게 그분이 사랑하는 형제, 자매, 어머니를 맡기십니다.

사명을 받았다는 것은 주께서 나를 그 일에 지명하여 부르셨다는 뜻입니다. 그분의 중요한 일,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에게 맡기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사랑하는 이에게 가장 사랑하는 이들을 맡겨 주십니다.


나는 주님께 사명 받은 제자입니까?

❶ 나는 예수님께 어떤 제자입니까?

❷ 예수님이 내게 맡겨 주신 사람은 누구입니까?


묵상 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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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신앙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책임 회피나 게으름이나 기만을 경계하시는 분입니다 

(막 7:11). 

❶ 관련 설교 – 2011 가상칠언, 십자가 위에서 2·3 

성경에서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찾아온 사람 중에 하나가 “내 아버지를 장사하고 예수님을 좇겠다”고 했더니, 마태복음 8장 2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어떻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나요? 

그런데 부산에 있는 영안 침례교회 박정근 목사님에 의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 번 장례를 치른답니다. 먼저 시신을 세마포에 싸서 동굴 안에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다 부패된 후에 뼈를 추려서 항아리에 담는다는 것이지요. 이 사람이 아버지를 장사지낸다는 것은 바로 두 번째 장례를 의미하는 것이고, 이 시기는 필요한 때 정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깃들일 곳이 있는데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셨을 때, 예수님을 쫓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고, 핑계 거리를 찾다가 장례를 핑계 삼았다는 해석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의무를 게을리 하는 것을 경계하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에 보면 “고르반”이라는 말이 있지요. 마가복음 7장 9절 이하에 나오는 말씀인데, 아주 경건해 보이는 사람들 중에 율법을 지킨다는 이름으로 “하나님께 드린바 되었다”라고 하면서 부모님께 드려야 할 것을 드리지 않는 것을 질책하십니다.  

 

 

사명은 부담인 동시에 축복이며 영광입니다.  

❷ 관련 설교 – 2011 가상칠언, 십자가 위에서 2·3 

김용의 선교사님이 쓴 [십자가의 완전한 복음]이라는 책에 나온 내용입니다.   

선교사님의 생일날, 세계 곳곳에 선교사로 흩어져 있던 다섯 자녀가 우연히 모두 모이게 되었고, 함께 축하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케이크를 앞에 놓고 한 사람 씩 돌아가며 생일 축하 메시지를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첫째아들은 자신이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던 때, 아버지인 김용의 선교사님이 와서 써주신 카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교사님은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사역하는 아들에게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서든 잘 견’디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더운 날씨 가운데 전기도 수도도 없이 고생하여 10kg이나 빠진 아들이 너무 안쓰럽고 그런 아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갈등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아들에게 카드를 써주고 왔던 것입니다.  

  

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그 고백을, 그날 밤 저 또한 하나님께 드렸어요. 이렇게 적으셨어요. ‘사랑하는 아들아, 우리 땅 끝에서 죽어 하늘 복판에서 만나자.’ 저는 이 말을 제 가슴 판에 새겼습니다. 아버지, 훌륭한 믿음의 선배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사역지를 ‘땅 끝’이라고 하는 러시아 체첸으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땅 끝에서 죽어 하늘 복판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생일 파티는 눈물바다가 되었답니다.  

김용의 선교사님 가족에게 선교는 그런 의미고, 예수 그리스도는 그 가족에게 그런 존재였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기쁘고 가장 감격스러웠다는 것이지요. 

적어도 죄의 장아찌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바꾸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자신이 가고 있는 삶이 십자가를 지는 것 같지만 얼마나 귀한지 말입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이 변방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역의 중심으로 부르셨다는 사실에 얼마나 감격하는지 말입니다.  

 

 

❸ 관련 설교 – 2021 하나님과 함께, 6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섬김” 

월드휴먼브리지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유엔 본부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월드휴먼브리지 이름으로 아프리카에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모기장을 보내는 프로젝트에 함께 하기로 했기 때문이죠. 유엔재단 사무총장과 유엔본부에서 협약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기장 10만 장을 보내는 운동입니다. 그 때 우리 교회에서 부활절 헌금으로 10만 불 헌금을 했기 때문에 그것으로 충분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모기장 10만 장은 10만 불이 아니라, 100만 불이었습니다.  

내가 상황을 모르고 협약을 한 것에 대하여 화가 났고, 내가 실수 했다는 것 때문에 자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협약이라는 것이 법적인 효력이 아니라, 우리가 유엔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것이니까, 안 지켜도 그만입니다. 그래서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실수를 한 것 같다고. . .” 

그런데 새벽에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런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제가 실수하지 않았다면 10만 불의 모기장 만 보내게 될 것이고,  

그 돈 만큼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데 제가 실수하므로 인해 100만 불을 모으면, 유엔에서 똑같이 100만 불을 매치하고 결국 200만 불의 돈으로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 . 

내 수준이 10만 불 밖에는 안 되는 것 같아서,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실수하게 만드신 것은 아닐까? 

 

 

❹ 성경예화 (김아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탄식하며 고통으로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십니다(출 2:23-25). 그래서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을  

애굽으로 부터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고 모세를 부르십니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10)” 

모세는 이에 큰 부담을 느껴 여러 가지 말로 사명을 거절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표적들을 보이시고, 도울 자를 붙여주시기도 하여 결국 모세는 사명을 받들게 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사명자로서의 모세의 삶은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에 순종한 모세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아 하나님과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여호와의 형상을 보’는 자로서의 삶을 살며, 하나님께 ‘내 종 모세’, ‘내 온 집에 충성’하는 자라 일컬음을 받습니다(민 12:7-8). 심지어 모세를 비방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크게 진노하여 그들을 떠나시기까지 하지요(민 12:8-9).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온갖 권능과 위엄을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 행하게 하셨으며 모세의 이후로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신 34:10-12) 크게 쓰임 받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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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7일.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하는 이를...
3일이 지나 묵상 댓글을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 19:27)."
믿어주신다는 고마움과
또 부담스럽겠다.

나는 남편을 늦게 만나 살지만
무엇 하나 맞는 것이라곤 없다.
힘들고 버겁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
상대가 내맘 내기분에 딱딱 맞춘다는
건 불가하다.
서로 맞춘다는 것도 어렵다.

주님께서 사랑하는 이에게 맡기
시는 일.
나는 내가 믿는 사람어게 말을 한다.
기대랑은 딴판일 때도 있어
실망일 때도 있다.
하나님을 다 이해하기는 어럽다.
그렇지만 믿는다.
사랑하는 자식이 잘못되길 바라는
부모는 없다.
안 맞는 남편도 걱정이 되는데...

어떤 뜻으로 밑긴 소명이든 사람이든
잘 감딩하기를 간구합니다.

처음 가져본 우리 두사람의 같은 달
생일 여정을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 무엇 하나 맞지 않아도
딱 하나만 맞기를 바란다면
주님을 바라보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제 맘 아시죠?
그래도 내게는 넘치는 사람
좋은 사람 자랑할 수있는 사람이라는 걸요.
맘에 안 드는 것도
그게 바로 저라는 것도
아시지요?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합니다.
주님 감사해요사랑해요.
2023.04.08
최주창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하는 이를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보여 주고 표현해야 합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아파하고 절규하는 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것은 십자가가 주는 처참하고 잔혹한 고통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저 귀 기울여 들어주고 곁에 있어 주고 품을 내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어머니와 특히 제자 요한과 예수께서 그렇게 행하여 사랑을 표현 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을 가리키며 자기 어머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요한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보라 네 어머니라”

상처와 고통스러울 때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은 내면의 마음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셨습니다. 요한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인 동시에 순종의 사명감이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예수님은 신실한 제자들에게 그 분이 사랑하는 형제, 자매, 어머니를 맡기십니다. 사명을 받았다는 것은 주께서 나를 그 일에 지명하여 부르셨다는 뜻입니다 그 분의 중요한 일,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에게 맡기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사랑하는 이에게 가장 사랑하는 이들을 맡겨 주십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하늘의 아버지에게 효성을 다하기 위해 죽기까지 복종하셨고 죽는 순간 까지 어머니를 부탁하며 진정한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또한 신앙의 이름으로 자행하는 책임 회피나 게으름이나 기만의 경계를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람의 관계 선상에서 사랑의 관계를 최고봉의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나의 삶속에서 이러한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04.08
이명진
#2.
<예수님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준 십자가>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성금요일입니다
한 끼만이라도 금식을 해야 하는데요...
아침에만 수업이 3개였습니다

다다음 주부터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시험 진도를 나가야 해서요
오후 12시 전까지 3시간을 강의식 수업을 하며 떠들었습니다

3시간을 떠들었으니 배가 몹시 고팠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에도 5,6교시에는 교실에 들어가야 해서요
점심을 먹지 않고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점심 한 끼도 금식하지 못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가족들이 모였을 때 제가
“나는 오전에 3시간 수업하고, 일해야 하니까
한 끼도 금식하지 못하겠더라...
한 끼 굶는 것도 너무 고통스러운데
예수님은 어떻게 십자가를 지셨을까?”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오늘 묵상집을 읽으면서
‘십자가의 고통이 단순히 육체적인 고통이 아니었구나
정신적인 고통도 크셨겠다’느꼈습니다

-십자가에서 하신 세 번째 말씀(보라 네 어머니라)은 인간적인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 중 하나일 것입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아파하고 절규하는
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것은 십자가가 주는 처참하고도 잔혹한 고통의 일면입니다(113쪽)

예수님은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고 있는 어머니를 봐야 했습니다

내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있으니 어머니가
얼마나 우셨을까요...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요...

그 모습을 바로 앞에서 지켜봐야 했던 예수님의 고통...

예수님! 저는 오늘 점심 한 끼 굶는 것도 못했어요

‘오전에만 수업이 3시간이었다니까!
5,6교시 또 들어가야 하는데 어떻게 버텨!’하며
스스로를 합리화하기에 바빴어요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어머니가 아파하시는 걸 봐야 하는 정신적 고통까지 모두 감당하셨는데...

저는 한 끼 금식이라는 작디작은 육체적 고통도
감당해내지 못했어요

예수님! 제가 져야 할 십자가였어요
저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져주셔서 감사해요

한 끼 금식도 못하는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음은
전적인 십자가의 은혜예요

감사해요, 사랑해요!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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