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무엇에라도 의지하고픈 절박하고도 다급한 상황을 표현한 말입니다. 물에 빠졌을 때는 힘을 빼고, 구조자에게 몸을 맡겨야 살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 힘을 완전히 빼고, 하나님께 의지할 때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나의 무지와 유한함과 죽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절망의 끝에서 내 힘으로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주께 모두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신뢰해야 맡길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맡기고 순종하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육의 눈으로 볼 때는 절망하고 원망할 것뿐이지만, 영의 눈으로 볼 때는 하나님의 일들이 보이고, 바라며 소망하게 됩니다. 지푸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붙잡아야 합니다(렘 29:11). 주의 뜻대로 실행해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붙든 것은 나를 살리지 못합니다.
망망대해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붙들겠습니까?
결국은 지푸라기였음을 거듭 확인하는 인생을 살겠습니까? 지푸라기를 의지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의지할 것인가를 결단해야 합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쉬운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을 택했습니다. 재앙처럼 보여도 그것이 평안이라 말씀하시면 순복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십니다. 순종의 끝에 주님이 주시는 궁극적인 평안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만 붙들고 의지합니까?
❶ 나는 어떤 지푸라기들을 붙잡고 있습니까?
❷ 나는 쉬운 길을 택합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길을 택합니까?
마찬가지로 내 힘을 완전히 빼고, 하나님께 의지할 때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나의 무지와 유한함과 죽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❶ 관련 설교 – 2021 믿음으로 향해 1031. 하나님을 믿음으로 믿음을 보이라
그는 세관원으로 근무하면서 소설을 쓰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에서 해고된 뒤 한숨 속에 살면서 술에 중독되고 맙니다. 결국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한 번도 바가지를 긁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호손의 혈기가 눌리고 모든 힘을 잃었을 때 아내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잃었어요. 직장도, 명예도, 물질도, 건강도, 하지만 한 가지 얻은 게 있어요.”
“얻은 거? 나 같은 인간이 얻은 게 있다고?”
“물론이죠!”
“그게 뭔데?”
“하나님이 당신한테 시간을 주셨잖아요. 시간을…”
그 순간 호손은 온몸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절망이 아니라, 무한한 시간을 하나님께 선물로 받았다는 사실을, 일에 쫓길 때는 “시간이 없어서 죽겠네…”라고 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생긴 것입니다.
그때부터 호손은 2년 동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주홍 글씨』를 쓰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을 찾게 되었던 것이지요.
지푸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붙잡아야 합니다(렘 29:11).
❶ 관련 설교 – 2021 믿음으로 향해 1031. 하나님을 믿음으로 믿음을 보이라
먼저 시인인 제퍼슨 버스케(Jefferson Bethke)는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구절을 ‘이 대학에 가고 싶어요’, ‘이 남자친구(여자친구)는 내가 원하던 사람이에요’, ‘이 일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고 내 계획이에요. 하나님께서 지금 그렇게 말씀하고 계세요’라고 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신은 과거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와 심판을 담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복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70년 이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버스케는 “무엇보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당장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 70년 동안 포로 생활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70년까지 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고 했다.
이어 “‘너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노니’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 나는 이 구절을 여러 번 읽었다. 우리는 정말 하나님을 산타클로스나 지니와 같은 존재로 바꾸어 놓는지 모른다……. 우리의 계획을 세워놓고, ‘하나님께서 이뤄주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급한 마음에 붙든 것은 나를 살리지 못합니다.
❸ 관련 설교 – 2021 믿음으로 향해 1031. 하나님을 믿음으로 믿음을 보이라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을 생각해 보세요. 아마도 요셉은 귀공자로 태어나서 귀여움을 받고 자랐을 뿐 아니라 요즘으로 말하면 F4 같은 꽃미남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그에게 지푸라기가 나타났습니다. 그를 유혹하는 사모님이 등장한 것입니다. 대충 타협을 한다면, 비밀을 잘 유지한다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에게 주어진 지푸라기를 잡는 대신, 하나님의 끈을 놓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 지푸라기를 포기하는 순간 절망에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지요, 평생 가보지 않은 감옥에 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절망의 나락에서도 요셉은 하나님과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요? 간수장의 눈에 요셉이 하나님과 함께하며 형통하는 모습이 보였으니까요.
요셉이 만일 지푸라기를 잡고 있었다면 결코 국무총리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도 수없이 많은 지푸라기들이 보일 것입니다. 무엇을 잡을 것인지 선택은 여러분이 하게 될 것입니다.
➋ 관련 설교 – 2021 믿음으로 향해 1031. 하나님을 믿음으로 믿음을 보이라
학창 시절에 그런 기억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 때가 되면 틀림없이 찾아오는 지푸라기들이 있습니다. 공부를 안 하고도 시험을 잘 보는 비결이 무엇일까? 예를 들어 커닝을 한다고 해보세요. 당장 시험에서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으나, 그것이 실력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잠시 사람의 눈을 속이고, 우리의 삶을 조금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그 인생이 저 아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푸라기는 분명히 사탄의 유혹이기에 그 대가는 아주 혹독합니다.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는 ‘쉬운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을 택했습니다. 재앙처럼 보여도 그것이 평안이라 말씀하시면 순복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십니다. 순종의 끝에 주님이 주시는 궁극적인 평안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❶ 관련 설교 – 2021 믿음으로 향해 1031. 하나님을 믿음으로 믿음을 보이라
천로역정의 저자인 존 번연이 이단으로 몰려 감옥에 갇혔을 때입니다. 남겨진 가족 때문에 걱정과 근심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교도소장이 제안을 합니다. 아무 걱정 말고 집에 다녀오라고 말입니다. 그 순간 존 번연은 지푸라기를 손에 쥐게 된 것이지요.
존 번연은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외치면서 감옥 문을 빠져나갔습니다.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감옥을 빠져 나가던 존 번연이 금세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아주 불편한 표정으로. 소장은 놀라서 물었습니다. “아니 왜 돌아오셨나요? 제가 모든 걸 책임진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때 존 번연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소장님이 책임지신다고 했지만 하나님은 그 말씀을 저에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다시 철장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그 순간 왕이 보낸 신하가 감옥 시찰을 나온 것입니다. 그 신하는 존 번연이 감옥 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살피러 왔던 것입니다.
➋ 관련 설교 – 2021 믿음으로 향해 1031. 하나님을 믿음으로 믿음을 보이라
얼마 전 신문에 보니, ‘정치와 점’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선거 때가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점을 본다고 합니다. 선거에 임하는 후보뿐 아니라, 어느 후보에게 줄을 서야 할지를 묻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신문에서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어떤 교회 장로가 유명한 점술가를 찾아가 점을 보고 떨어진 유명한 일화는 여의도에 잘 알려진 이야기라고 합니다.
제가 종종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교회를 다니는 것이 좋은 정치인이 될 자격은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사람이 신앙적 결단을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얻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역사가 꼭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되어야 이루어진다는 것 역시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유튜브에서 어떤 영상을 보니 모든 대선 후보들의 종교가 무엇인지 밝힌 것이 있더군요. 그런데 거기에 적힌 종교를 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어떤 신앙을 가졌는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이 말은 대선 후보가 어디 가서든지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쳐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절에 가서 예수 믿으라고 말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삶의 가치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의 믿음이 드러나느냐는 것입니다.
➌ 관련 자료 – 장 폴 사르트르의 명언
출처 : http://www.monfac.com/mq/page.php?sm=quote&qidx=15
인생은 B(Birth) 와 D(Death) 사이의 C(Choice) 이다.
❹ 관련 자료 – 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는 길’ 시
노란 숲속에 난 두 갈래 길
아쉽게도 한 사람 나그네
두 길 갈 수 없어 길 하나
멀리 덤불로 굽어드는 데까지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그리곤 딴 길을 택했다. 똑같이 곱고
풀 우거지고 덜 닳아 보여
그 길이 더 마음을 끌었던 것일까.
하기야 두 길 다 지나간 이들 많아
엇비슷하게 닳은 길이었건만.
그런데 그 아침 두 길은 똑같이
아직 발길에 밟히지 않은 낙엽에 묻혀 있어
아, 나는 첫째 길을 후일로 기약해 두었네!
하지만 길은 길로 이어지는 법이라
되돌아올 수 없음 알고 있었다.
먼 먼 훗날 어디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렇게 말하려나
어느 숲에서 두 갈래 길 만나, 나는
덜 다닌 길을 갔었노라고
그래서 내 인생 온통 달라졌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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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서 내 힘으로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주께 모두 맡기는 것~~
그렇습니다.주님...
육의 눈으로 볼 때는 절망하고 원망할 것뿐이지만, 영의 눈으로 볼 때는 하나님의 일들이 보이고, 바라며 소망하게 됨을 매번 경험하면서도 곧잘 망각하는 인생입니다.
지푸라기같은 약하디 약한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붙잡아야 함을 다시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지푸라기를 의지는 삶
지푸라기를 잡고 사는 인생은 망망대해 세상에 의지하여 그 삶에 빠지는 것이 지푸라기 마음입니다. 육의 눈으로 보는 세상의 일은 절망의 지푸라기입니다.
절망의 끝에서 지푸라기를 잡는 삶은 내 힘으로 발버둥 치며 절박하고도 다급한 상황의 마음은 지푸라기라도 의지하고 싶은 심정 일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말4:1)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말4:3) 이것이 지푸라기입니다.
지푸라기 같은 인생들은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발밑에 밟히는 재와 같으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죄인들은 자신의 도덕성과 의로움을 믿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벼랑 끝의 지푸라기 같은 인생입니다.
2.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내 자존의 힘을 완전히 빼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구원을 경험할 것이며 나의 무지와 유한함과 죽음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주께 모두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즉 믿음은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진심으로 신뢰할 때 맡기고 순종하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영의 눈으로 볼 때 하나님의 일들이 보이고 바라며 소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푸라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16:3) 네가 하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맡기면 너희 계획의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 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29:11) 그러므로 지푸라기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맡기는 삶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