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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을 갈고 씨를 뿌리다

4월 10일 주의 십자가에 잇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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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5:1-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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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우리의 십자가가 주께 잇대어 있으면, 주님이 이끄시는 곳으로 갑니다.

우리가 희생과 헌신을 결단하여 험지로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여 그 안에 거하면 주님이 가시는 곳에 나도 가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선행과 헌신, 희생과 순교는 주님과 나, 온전한 사랑의 관계에서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늙어서 남이 띠 띠우고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21:18). “네가 정말 사랑 안에 있으면, 스스로 택하지 않은 곳이라도 능히 남에게 이끌려 갈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곳에도 갈 수 있다(헨리 나우웬, 《예수의 길》)”.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에 계셨습니다(요 14장).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수 있던 것은 하나님과 온전한 사랑의 관계에 계셨기 때문입니다.자들도 예수님 안에 있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요 15:5,7). 제자로서의 삶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요 15:8). 예수님처럼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요 15:12-13).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에 나의 십자가를 잇댈 때, 우리는 능히 나의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를 수 있습니다.

성경 곳곳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등장합니다.

주님을 잉태한 마리아에게도, 부활하신 주님의 무덤 앞에 선 자들에게도, 풍랑이 이는 바다에 있던 제자들에게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선포됩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요일 4:18). 주님 안에 거하십시오. 그분의 사랑 안에 거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하시므로 두려움을 뚫고 우리 속에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말씀하십니다. 나의 십자가를 예수님의 십자가에 잇대십시오.


나는 주님과 온전한 사랑의 관계 안에 있습니까?

❶ 주님의 십자가에 잇대어 그분이 이끄시는 곳으로 가고 있습니까?

❷ 사랑으로 십자가를 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두려움으로 지고 있습니까?


묵상 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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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십자가가 주께 잇대어 있으면, 주님이 이끄시는 곳으로 갑니다. 우리의 선행과 헌신, 희생과 순교는 주님과 나, 온전한 사랑의 관계에서만 가능합니다. 

❶ 관련설교 – 2022 예수의 길 4. 대가 – 너희 십자가를 지라 

여기서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기의 십자가를 진다는 것이 일부러 고통의 문제를 찾아서 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미 우리가 지고 있는 고통과 고난만으로도 충분하니, 다른 고통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당하는 고난을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대한 문제와 거대한 십자가가 아니라, 삶의 거의 매순간마다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우리의 십자가는 이런 것입니다. 목사로서 누군가에게 소홀히 한 것이 생각난다면, 지금 이 시간이 조금 힘겨워도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한 가정의 부모 혹은 자녀로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문제를 직면하고 화해하고 해결하는 것입니다. 친구들 사이 우정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 상처를 무시하지 말고 치유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신다. 십자가를 일부러 만들어 내거나 애써 찾아다니라 하지 않으시고 그저 십자가를 지라고 하신다. 이는 자신의 고통을 들여다 볼 용기를 가지라는 말씀이다.” 

헨리 나우웬, 『예수의 길』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수 있던 것은 하나님과 온전한 사랑의 관계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에 나의 십자가를 잇댈 때, 우리는 능히 나의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를 수 있습니다. 

관련설교 – 2022 예수의 길 4. 대가 – 너희 십자가를 지라 

예수님은 우리를 강권하셔서 십자가를 지게 하시고, 그 십자가 앞으로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치유 받게 하십니다. 이것이 기도 생활입니다! 기도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와 아뢰는 것입니다. 

 

“주님 제가 지금 너무 아프고 힘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주님 안에 있고 싶습니다. 이 모든 고통을 아시고 이해하시는 주님과 함께 거하고 싶습니다!”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의 삶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를 통해 우리는 고통 가운데서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이러한 기도 속에서 우리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초월하는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당신의 염려를 기도로 전환하라. 당신의 두려움을 하나님의 두려움과 연결하라. 당신의 우울을 십자가에 죽으신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보라. 그분이 모든 고난을 살아 내셨으니 그분 앞으로 가져가라. 그러면 우리는 예수님의 임재 안에서 고통과 기쁨과 슬픔과 즐거움을 초월하여 살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기도하면 당신의 삶이 하나님의 삶과 연결된다.” 

헨리 나우웬, 『예수의 길』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하시므로 두려움을 뚫고 우리 속에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말씀하십니다. 나의 십자가를 예수님의 십자가에 잇대십시오. 

관련설교 – 2022 예수의 길 4. 대가 – 너희 십자가를 지라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뚫고 우리 속으로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21장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베드로를 찾아와 물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의 물음과 세 번의 대답을 통해 주님은 베드로에게 양을 맡기셨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 다음에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21장 18절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영적 삶이란, 남에게 이끌려 원하지 않는 험지로 갈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 그것은 십자가였고, 베드로에게도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리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주님의 길을 가면서 ‘고통을 원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랑 안에 있다면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곳에도 얼마든지 갈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놀라운 것은 ‘사랑 안에’ 거할 때, 사랑 밖에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방식으로 우리가 고통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사랑 안에 있으면 우리의 눈길은 상처에 머물지 않고 사랑의 대상에게 머문다. 우리는 그저 한 걸음 또 한 걸음 매 순간에 충실할 뿐이다. 부모는 아픈 자녀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사랑하는 아이를 결코 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사람들은 아픈 자녀를 지키는 부모를 보고 큰 고통 속에 있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부모는 아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어떤 고통 속에서도 자녀의 곁에 남을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사랑 안에 있으면 아무리 험한 곳으로 가도 고통이 사랑을 앞서지 못한다.” 

헨리 나우웬, 『예수의 길』 

 

 

관련예화 – “모래 위의 발자국(Footprints in the Sand)”  

‘모래 위의 두 발자국’(Footprints in the Sand)이란 시가 하나 있다. 이동원 목사가 젊은 시절 한국어로 번역하여 유명해진 메리 스티븐슨(Mary Stevensen)의 시이다. 원문을 직접 번역해서 여기 소개한다. 

 

“어느 날 밤 나는 꿈을 꾸었네.  

하늘을 가로질러 문득 지나온 삶의 순간들이 번개처럼 스쳐 지나간 꿈 말이네. 그 펼쳐진 장면에서 나는 모래 위에 두 짝의 발자국을 보았네. 한 짝은 내 발자국, 또 한 짝은 주님 발자국. 

 

생의 마지막 순간 내 앞에 펼쳐진 장면에서 나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보았네. 내 삶의 무수한 길에 오직 한 짝의 발자국만 찍혀 있음을 보았네. 그때가 내 삶에서 가장 침울하고 슬플 때였음을 알았다네. 

 

나는 의아해서 주님께 물어보았네. “주님 제게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네가 나를 따르기로 결심했다면 늘 나와 함께 걷게 될 것이야!’ ‘그런데 주님, 한 짝의 발자국만 찍혀 있을 때가 제 삶에서 가장 어렵고 힘들 때였음을 봅니다.’ 

 

‘주님 왜 제가 주님을 그토록 필요로 할 때 저를 떠나계시고 혼자 걷게 하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그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너를 결코 떠난 적이 없단다. 시험과 역경으로 네가 고통스러워할 때, 너는 오직 한 짝의 발자국만 보지 않느냐. 그러나 그 발자국은 네 것이 아니라 내가 너를 업고 걸어갔던 바로 그때 내 발자국이란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모래위의 발자국.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32pixel, 세로 550pixel 

출처 : http://www.p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29 

신성욱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설교학) 글 인용. 

 

 

관련예화 (『존 오트버그의 관계 훈련』 존 오트버그, 두란노, 18.07.18) 

“여기 사랑이 있다. 그 사랑을 받으라!” 

진정한 친밀함에서 우러나온 사랑은 우리를 진짜로 만든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도록 창조하셨다. 그것은 누구도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최악의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선한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사랑보다도 크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향한 우리의 일편단심보다도 더 큰 사랑으로 세상 모든 사람을 일일이 사랑하신다. 사랑이 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 

 

누가 가장 큰 자인지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는 제자들에게, 간음하다가 잡힌 여인에게 돌을 던지려고 모여 있던 군중에게, 안식일에 나병 환자를 고치는 꼴을 봐줄 수 없었던 종교 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이 “사랑을 받으라!”라고 포효하시지 않았을까? 유다가 몰래 빠져나가기 직전 마지막 식사 테이블에서도 예수님이 그렇게 속삭이시지 않았을까? 

 

혹시 예수님이 지금도 그렇게 속삭이고 계시지 않을까? “지금 당장 모든 것을 멈추라. 가만히 있어 알라. 누구든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사랑을 받으라!” 

예수님과 끊임없이 경험을 나누면서 그분과 친밀해질수록 우리도 진짜가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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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십자가에 잇대어

십자가에 잇대어는 줄을 대 잇는 것과 같이 십자가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을 말하며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을 사랑하여 그 안에 거하면 주님이 가시는 곳에 나도 가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행과 헌신, 희생과 순교는 주님과 나, 온전한 사랑의 관계에서만 가능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곳에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수 있던 것은 하나님과 온전한 사랑의 관계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을 때. 주님의 십자가에 나의 십자가를 잇댈 때 주님 사랑 안에 거하므로 내 안에 주님 사랑이 거하십니다. 그리하여 제자로서 삶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 잇댄다는 말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즉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15:12)

그러므로 주님의 계명대로 행하여 서로 사랑하면 기쁨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 인하여 기쁘고 복된 삶이 될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4.11
이명진
#3.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는다>
다른 사람에 비해 잠을 많이 자는 편입니다

다음 날 출근하지 않아도 되면 밤12시에 잘 때도 있지만
출근만 하고 오면 밤9시만 돼도 헤롱헤롱거립니다
일찍 잡니다

잠을 많이 자니 꿈도 많이 꿉니다
안 좋은 꿈을 꿀 때가 있습니다

언니는 제게
“넌 잠을 많이 자서 꿈도 많이 꾸는 거야 그냥 개꿈이야”라고 말해줘서요
좋지 않은 꿈을 꿔도 개꿈이려니..
맘 편히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꿈은 다릅니다

어제 엄마께서 아침에 일어나셔서
“내가 꿈에서 너 찾느라 볼일 다 봤다! 꿈에서 네가 없어졌어
내가 널 얼마나 찾았는지 몰라”하면서 얘길 하셨습니다

내 꿈인 개꿈을 안 좋게 꿔도 불안한데..
엄마가 꿈을 안 좋게 꾸셨다고 하니 불안했습니다

무슨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거 아냐?
괜히 으스스하고 두려웠습니다

어제는 심지어 부활주일이었는데
엄마의 꿈 얘기가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여전히 마음 한 편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부활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주님께 회개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망을 이기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망을 두려워하고 있었네요’연약함을 고백했습니다

오늘 묵상집에서는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는다고 했습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요일4:18)
There is no fear in love. But perfect love drives out fear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하시므로 두려움을 뚫고 우리 속에
찾아오십니다(116쪽)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습니다There is no fear in love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습니다perfect love drives out fear

온전한 사랑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만이 저의 두려움을 내쫓으실 수 있습니다
제 안의 두려움을 없애실 수 있습니다
온전한 사랑이신 하나님 안에 거하길 원합니다

주님! 앞으로 불길한 꿈을 꿔도 불안해하지 않을게요!라고
말하면 좋겠지만요... 완전히 바뀔 자신은 없어요

그래도 앞으로 불길한 꿈을 꾸면?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는다perfect love drives out fear를 기억하며
하나님 안에 꼭 붙어 있을게요

그럴 때마다 하나님이 제 안의 두려움을 어떻게
내쫓으시는지 경험하게 해주세요
2023.04.10
이명진
#2.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곳에도 갈 수 있다>
한양대에서 의학을 전공하시고
가천대에서 한의학을 전공한 분이 계십니다
두 가지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신 능력자이십니다

10년 동안 한의학과 원장도 하셨는데 다 처분하시고
미국에 가신다고 합니다

거주지를 아예 미국으로 옮길 예정이셨습니다
이분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으셔서요 함께 갈 반쪽,여성 분을 찾고 계십니다

그런데 미국에 갈래?라고 할 때 말이 달라집니다

저희 엄마는 아직 70세는 되지 않으셨지만요
아주 오래 사셔도 25년? 30년? 더 사시겠지요?!
아빠도 마찬가지십니다
살아보니 20,30년은 금방입니다

저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결혼을 하겠지요
상황에 따라 부모님과 거주 지역이 다르게 살 수도 있겠지만요

부모님과 어쨌든 같은 한국 땅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습니다
미국이든 우주든(?) 가족들과 아주 멀리 헤어져서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늘 묵상집을 보면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이 가시는 곳에 나도 가 있게 된다고 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여 그 안에 거하면
주님이 가시는 곳에 나도 가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116쪽)

헨리 나우웬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곳에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네가 정말 사랑 안에 있으면 스스로 택하지 않은 곳이라도 능히 남에게
이끌려 갈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곳에도 갈 수 있다(헨리 나우웬, 예수님의 길)

원하지 않는 곳에도 가려면? 핵심은 사랑입니다
사랑하면 가지 말라고 주위에서 뜯어말려도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부모님, 언니와
한국 땅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확고합니다

원하는 곳, 원하지 않는 곳이 확실한 거 보면?
제 마음에 사랑이 부족한가 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제게 어딘가로 가라고 하시면?
가라는 지역이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떡하죠?
제 고집 피우느라 순종하지 못하겠지요....

평소에 예수님을 더 자주 만나서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야겠습니다!

예수님이 어디든 가라고 하실 때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지 않는 곳에도 가겠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주님과 사랑의 교제를 더 많이 해야겠습니다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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