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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을 갈고 씨를 뿌리다

3월 14일 애통, 어두운 밤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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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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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애통과 원망을 구분해야 합니다. 존 오트버그는 탄식(애통)은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이고, 원망은 ‘하나님에 관해’ 불평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탄식(애통)은 하나님의 면전에서 이루어지지만, 원망은 하나님 등 뒤에서 이루어집니다. 애통함으로 주께 나아가는 자는 위로를 받습니다. 《메시지》 성경은 ‘위로’를 ‘소중한 분의 품에 안기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분의 품 안에서 세상으로는 얻을 수 없는 참 위로와 평안을 얻게 됩니다(요 14:27). 원망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하지만, 애통은 더욱 깊고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게 합니다.

우리는 애통을 통해 복으로 나아갑니다.

고통과 애통함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깨닫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가와 도요히코(목사, 사회운동가)는 애통을 통해 사선을 넘게 될 때, 인간은 ‘인간의 깊은 뜻’을 찾게 된다고 말합니다. 인간이란 단순히 육체가 아니라 그 속에 불멸의 영혼이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밝은 낮에 모든 걸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밤에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은하수, 은하계 끝의 별들…. 우리는 애통이라는 어두운 밤에 하늘나라를 보게 됩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하나님을 알아차리는 새롭고도 민감한 감각들을 익히게 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애통은 무엇일까요?

애통에 쓰인 헬라어 ‘펜테오’는 가장 강한 뉘앙스의 ‘슬픔’으로 죽은 이를 생각하며 애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입니다. 우리는 결핍과 상실, 욕망과 분함으로 애통해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범주 안에서 애통해합니다(마 6:31-32). 그러나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애통함으로 기도하셨습니다(눅 22:44; 히 5:7). 나의 뜻을 누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애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고자 애통해하신 것입니다.


나는 애통하는 자입니까?

❶ 나는 애통하는 자입니까, 원망하는 자입니까?

❷ 나는 무엇으로 애통해하고 있습니까?


묵상 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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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하지만, 애통은 더욱 깊고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게 합니다.  

❶ 관련 설교 – 2020. 3. 애통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다 

요한복음 15장의 포도나무 비유에 보면 ‘가지는 나무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가지의 사명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나무에 가지가 붙어 있어야 하고, 이것은 축복입니다.  

물론 우리 인생에서 ‘애통’하는 순간이 온다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 애통을 피해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생이기 때문이죠. 

중요한 것은 그 애통을 불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것을 하나님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축복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일본의 히스이 고타로라는 사람이 쓴 『하루 한 줄 행복』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아주 흥미롭게 보았던 구절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고민하는 배역은 ‘주인공’이고, 문제도 주인공한테 가장 많이 발생한다.  

문제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 사람은 ‘행인1’ ‘행인 2’로 불린다.  

어째서 당신에게 괴로운 일이 그토록 많은지 알겠는가?  

그렇다 당신이 인생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구분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애통함이 그저 고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안아주실 수 있는 애통함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것이 우리의 삶을 복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아 주실 수 있다면, 애통함도 복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인생의 고통과 애통함 속에서 참다운 의미를 발견한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아니, 애통을 축복으로 바꾼 사람들이 아니라, 애통함을 통해 우리가 축복으로 가는 것은 아닐까요?  

 

❷ 관련 설교 – 2023 변화산 2. 애통을 통해 배우는 것 

히브리어의 ‘헤세드’는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을 뜻합니다. 

헤세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보이시는 언약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그 분의 성품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이 헤세드야 말로 하나님께서 우리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께 인자와 긍휼을 구할 수 있는 이유는 그분의 성품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중요한 단어 ‘새롭다’는 것은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하나님의 긍휼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말은 새로운 맞이할 때마다 우리가 그 은혜를 경험하고 회개하고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우리에게 필요한 은혜와 긍휼을 매일 공급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인생의 고난 가운데서 버틸 수 있는 이유는 그 분이 공급하시는 긍휼이 결코 바닥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 놀라운 관점입니다.  

우리가 애통을 경험하는 곳에서 그 분의 ‘헤세드’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처지와 형편 그리고 능력으로는 헤어 나올 수 없는 고통의 심연에서 애통할 때, 그 분의 헤세드를 붙잡지 않고는 일어설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찾아오는 문젯거리들은 끝나지 않습니다. 문제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또 다른 문제들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생의 문제들을 애통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뢸 때, 놀랍게도 바닥나지 않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또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애통함으로 기도하셨습니다(눅 22:44; 히 5:7). 나의 뜻을 누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애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고자 애통해하신 것입니다. 

❸ 관련 설교 – 2020. 3. 애통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다 

예수님께서 애통하셨던 것 중 가장 serious한 것은 아마도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시던 모습일 것입니다. 누가복음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22장 44절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히브리서 기자는 5장 7절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이 애통은 인간의 뜻을 누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애통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애통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애통’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마음이 전해진다면 복되지 않을까요? 

그러니 우리가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눈물 흘리고, 무엇 때문에 가슴아파하는지를 말입니다. 

 

❹ 관련 예화 – 안젤라 애쉬윈 엮음 [천 개의 기도] 중 디트리히 본회퍼의 기도 

오, 하나님, 

이른 아침에 주께 부르짖습니다. 

제가 기도하고 

오직 주님만 생각하도록 도우소서. 

저는 혼자 기도할 수 없습니다. 

제 안에 어두움이 있으나, 

하나님께는 빛이 있습니다. 

저는 외롭지만, 주님은 저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저는 마음이 연약하지만, 

주님은 저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저는 불안하지만, 주님께는 평안이 있습니다. 

제 안에는 원통함이 있지만, 주님께는 인내가 있습니다. 

주님의 길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주님은 저를 위한 길을 알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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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통, 어두운 밤의 복

애통이란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며 슬피 통곡하고 울부짖는 애통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 애통의 마음이란 무엇을 위해서 무엇 때문에 애통하는가에 따라 원망의 애통이냐 소망과 기쁨의 애통이냐에 의하여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리하여 성경에서 왜 복 받는 애통인가
원망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하지만 애통은 하나님과 더욱 깊고 친밀한 관계로 나아갑니다. 애통을 통해 사선을 넘게 될 때, 인간은 인간의 깊은 뜻을 찾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 속에 불멸의 영혼이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은하수들 그 주위의 별들은 밤에만 볼 수 있듯이 애통이란 슬픈 어두운 밤을 통하여 하늘나라를 볼 수 있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진리의 영이 생명을 길로 인도하여 천국의 길이 열립니다. 이것이 애통의 복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애통은 무엇일까요?
결핍과 상실 욕망과 분함으로 애통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애통함으로 기도하셨습니다. 나의 뜻을 누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애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고자 애통해하신 것입니다.

나의 삶에서 욕망과 거짓과 이기심에 살았던 날들을 회개하며 주님에 대한 배신과 불신을 통회하며 애통하는 기도로 더욱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사랑하며 사모하는 애통이 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03.14
이명진
#3.
<애통에도 급이 있다>
선생님들께서 대화를 하시며
“우리는 C급 연예인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가르치는 학생들이 많으니 연예인처럼 우릴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연예인처럼 유명세로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영양가가 전혀 없다,
그러니 우린 C급 연예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같은 연예인이라는 단어를 쓰되 급수를 나눠서
C급을 붙이신 게 재미있었습니다

연예인도 급이 다르듯이
오늘 묵상집을 보면 애통에도 급이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결핍된 것을 달라고 기도하며 애통합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마6:31)
So do not worry, saying, 'What shall we eat?' or 'What shall we drink?'
or 'What shall we wear?'

하나님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지만요

제가 애통하는 것들을 보면?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같은 세상적인 일들입니다

반면, 예수님은 당신의 뜻을 하나님께 굴복하기 위해 애통하셨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히5:7)
During the days of Jesus' life on earth, he offered up prayers
and petitions with loud cries and tears to the one who could save him from death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심한 통곡과 눈물with loud cries and tears로 애통하셨습니다

애통의 이유는? 예수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뜻에 굴복하기 위해 애통하지 않고요
제 뜻을 하나님께 관철시키기 위해 애통하고 있습니다

제 애통을 예수님과 비교하면? 제 애통은 C급.. 아니 쓰레기급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제 애통을 보며
“넌 말을 정말 안 들어
내가 무엇을 입을까, 먹을까, 마실까 염려하지 말랬잖아
내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들어..”하시지 않고요

C급인 제 애통에도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님! 아직은 A급인 예수님의 애통을 행할 수 있는 믿음이
제게는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예수님처럼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말하며
심한 통곡과 눈물을 흘릴 수 있나요....

예수님의 애통은 정말이지 먼 나라 얘기로 읽힙니다

성령님! 저의 애통이 세상적인 것에만 머물지 않게 해주세요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 영혼 구원을 구하며 애통하게 인도해주세요
2023.03.14
이명진
#2.
<하나님과 친해지는 방법:애통>
교무실에서 바로 제 앞 책상에서 근무하시는 여자쌤이 계십니다
올해 처음 만났습니다

오늘도 같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산책도 합니다
산책을 하면서 수다를 떨곤 합니다

어제는 함께 쇼핑도 했습니다
둘다 물건은 사지 않았지만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을 구경했습니다

아직 학기 시작한 지 보름밖에 되지 않아서요
친해지는 단계 같습니다

친해지는 방법은 같이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며 얘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집에는 하나님과 친해지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애통입니다

-원망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하지만, 애통은 더욱 깊고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게 합니다(88쪽)

애통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고 친밀하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묵상집에 나온 애통의 특징을 보면?
1)하나님께 불평하는 것
2)하나님의 면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이 애통입니다

주님! 주님과 더 친해지고 싶어요
하나님과 제가 더욱 깊고 친밀한 관계였으면 좋겠어요

묵상집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과 친해지는 방법 중 하나로!
애통을 말해주고 계십니다

사람을 향해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나님께 불평하는 애통을 많이 해야겠어요

성령님! 애통을 하면 할수록 하나님과 더 친해지는 걸 경험하게 해주세요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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