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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훈련의 방향

통독표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마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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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가장 귀한 것’을 선택하는 것은 ‘덜 귀한 것’을 기꺼이 내어놓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적으로 완전하게 만들기 위해 세상의 눈에 불구가 되게 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묵상질문

혹독한 영적 훈련의 시간을 지나고 계신 분이 있습니까? 그 혹독함을 견딜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묵상 레시피

◆민수기 11:4-9 + 마태복음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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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1:4-9)
4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6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7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8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9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더라

(마태복음 5:30)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 이스라엘의 불평은 무엇이었습니까? (6절)
  • 불평은 누구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4절)
  • 그들은 무엇을 그리워했습니까? (5절)
  • 그들은 무엇을 매일 먹었습니까? (7-9절)
    이집트의 음식들, 광야의 만나를 각각 묵상해 보십시오.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4절)
출애굽 때 야곱의 자손들과 함께 나온 수많은 민족들이 있었다(출12:38). 그들 중 일부는 이스라엘 가운데 머물렀음에도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의 방식을 거부하고 여전히 세상 가치와 방식을 추구했다. 그들의 불평은 홍해를 건넌 직후부터 계속된다(출16:3).

애굽에 있을 때에 값없이…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5절)
그들이 그리워 한 애굽 음식들은 영적 훈련에서 끊어내야 할 감각적인 즐거움과 욕망, 집착을 상징한다. 이 음식들은 애굽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었으나 ‘값없이’ 먹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애굽에서의 강제노역과 고난을 망각하고 있다. 미화된 기억으로 이전 삶의 방식과 감각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들은 ‘값없이’ 주시는 매일의 만나, 하나님의 은혜는 당연하고 사소한 것으로 여긴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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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독한 훈련

오늘 말씀은 아주 강력합니다. 아마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하신 말씀 중에 가장 직설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오른손을 잘라내고 오른 눈을 빼어 버리라고 하십니다. 얼마나 섬뜩합니까? 그런데 이 말씀은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오른손을 잘라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만일 네 오른손이 나와의 동행을 방해하거든 잘라버리라’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 제목이 “훈련의 방향”인데, 오히려 저는 ‘지독한 훈련’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싶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산상수훈’ 말씀은 주님께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나아온 모든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적어도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기 위해 앉아 있는 우리를 향해 하시는 말씀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는 당신이 마음대로 행해도 완벽하게 합법적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주님께 집중하려 할 때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오른쪽’은 왼쪽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선하고 좋은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오른손’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따르는데 방해가 된다면 그것을 잘라내 버리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충격적인 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님을 따르겠다고 나아 온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훈련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에서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아, 모든 것을 얻으려거든 모든 것을 내어주고 아무것도 네 것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

너 자신에 대한 사랑이 세상 그 무엇보다 네게 가장 해롭다는 것을 명심하라. 네가 뭔가를 사랑하고 애착하는 만큼 그것이 네게 들러붙는다. 너의 사랑이 순수하고(마 6:22) 단순하며 정연하다면 너는 그 무엇에도 매이지 않을 것이다. 네가 갖지 말아야 하는 것을 탐하지 말라. 네게 방해될 만하고 네게서 내면의 자유를 빼앗을 법한 것을 탐하지 말라. 네가 갖거나 바랄 수 있는 것을 다 가졌는데도 마음 깊은 데서부터 내게 온전히 헌신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구나.

주님, 제게 하늘의 지혜를 주셔서(지혜서 9:4) 제가 무엇보다 주님을 구하고 찾으며, 무엇보다 주님을 즐거워하고 사랑하며, 다른 모든 것을 주님의 지혜를 따라서 있는 그대로 알게 하소서.


2. 영적 훈련의 특징

주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이런 혹독한 훈련의 과정을 지나가게 하실까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거듭나게 함으로 변화시킬 때, 그 삶의 특징은 불구로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해서는 안 되는 수백 가지의 것들이 생겼습니다.”


성도의 삶이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상의 삶과는 다른 가치를 가진 삶입니다.

세상에 속하여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던 것들이 더 이상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성도로 살아가는 것은 이제 하나님의 눈을 통해, 하나님의 가치를 따라 살겠다는 고백입니다.

영적인 삶으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할 때 성령께서는 이제까지 살면서 자연스럽게 해온 수많은 행동을 막으실 것입니다. 기존의 삶을 막으실 때, 우리에게는 고통이 찾아옵니다.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내어 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옳은 길, 생명의 길이라면 기꺼이 내놓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얼핏 알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이야기인데, 오늘 묵상에 잘 적용 될 것 같습니다. ‘도마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치 사람이 위협적인 순간을 만났을 때, 중추신경계에서 명령을 내려 머리를 먼저 가리는 것과 같은 생존을 위한 반사적 반응입니다.

이렇게 생존을 위해 신체 일부를 스스로 절단하는 것을 ‘자절’이라 하는데, 이 놀라운 능력을 도마뱀은 딱 한 번 밖에는 사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다시 재생된 꼬리에는 꼬리뼈가 없습니다. 탈리절 역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꼬리를 다시 자를 수 없는 것이죠. 도마뱀은 꼬리에 많은 영양분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꼬리가 절단되면 그 많은 영양분을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도마뱀보다 성장이 더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꼬리를 다시 재생시키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는 것은 생명을 얻기 위해 딱 한 번 사용하는 결정적 결단입니다. 생명을 위해 그렇게 중요한 것을 가차 없이 잘라버리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은 우리에게 아주 역설적인 진리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영적인 삶은 ‘불구의 삶’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것이 ‘완벽한 삶’을 향한 훈련의 방향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5장 48절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주님께서 우리를 불구로 만드시는 이유는 영적으로 완벽하게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행동을 막으실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한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영적으로 온전하게 만드시는 훈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기꺼이 그 훈련을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러한 영적 훈련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나’를 훈련시키시는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쩌면 주님은 우리를 맞춤형으로 훈련시키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훈련시키실 때, 기꺼이 포기하고 불구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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