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 14:27
한 줄 노트
- 가장 위대한 인생은 늘 ‘기대감’을 가지고 사는 인생입니다.
묵상질문
문제가 찾아왔을 때 평안을 구합니까, 순종의 삶을 위해 기도합니까?
묵상 레시피
(여호수아 9:14-16, 10:1-15)
14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15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16 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1 그 때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빼앗아 진멸하되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그 중에 있다 함을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듣고
2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
3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보내어 이르되
4 내게로 올라와 나를 도우라 우리가 기브온을 치자 이는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화친하였음이니라 하매
5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우니라
6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에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
7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9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15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요한복음 14:27)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어떤 실수를 범했습니까? (9:14-16)
- 이 일로 이스라엘은 어떤 문제를 겪게 됩니까? (10:1-7)
-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문제 앞에 어떤 행동을 취합니까?(10:8)
-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어떤 승리를 경험합니까? (10:9-15)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9:14)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의 진군 소식을 듣고 생명을 구하려고 꾀를 낸다. 기브온은 사실 큰 도시였고 꽤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도시였다(10:2). 그들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두려워 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했다. 상호간의 화친은 기브온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이스라엘로서는 매우 경솔한 행동이었다. 그들은 앞선 승리와 기브온 족속의 행색으로 인해 충동적이고 영웅심에 사로잡힌 행동을 했다.
우리가 기브온을 치자(10:4)
이 소식을 들은 다섯 왕과 그들의 연합군은 ‘반역자’를 처단하기 위해 기브온을 치러 온다. 주변 도시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이 사안에 대해 이스라엘은 조약을 맺은 자로서 참전하여 그들을 도와야 했다. 하나님의 정복전쟁을 수행하는 이스라엘이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또 다른 전쟁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뼈아픈 실수를 인정한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하나님께 나아가 다음 행동을 묻는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10:14)
하나님은 실수를 인정하고 돌이켜 듣고자 하는 백성을 돌보신다. 하나님은 밤새 진군하여 기습하게 하셨으며(7-10절), 자연의 힘(우박, 11절)과 초자연적인 힘(12-13절)까지 이용하여 이스라엘을 도우셨다.
개별성과 인격성의 차이
오늘 묵상을 시작하며 챔버스가 처해있던 상황 속으로 들어가 보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는 세상을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염려 가운데서, 어떻게 하면 평안을 누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챔버스는 이미 1월 3일 ‘구름과 흑암’이라는 주제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을 자기 마음대로 부리려고 했던 태도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게 된 것이죠.
또 하나 중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전하던 때에 챔버스는 자신이 이집트로 갈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챔버스에게 ‘순종’의 문제는 아주 실존적인 상황에서 직면하는 일이었던 것이죠. 오늘 우리도 이러한 인생의 문제 가운데서 평강을 경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세 개의 단락에서 세 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째,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우리 인생에는 끊임없이 문제들이 찾아옵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들 가운데서 어떤 신앙적 태도를 가지는가 하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일은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을 비난하려는 위험한 생각에 빠지게 되는데, 하나님은 절대로 실수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 안에 하나님을 비난하려는 ‘죄성’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순간이 찾아왔을 때, 우리를 구해 주는 것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자세입니다.
“우리가 두 가지 목적 곧 자신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려 하면 언제나 곤경에 빠집니다. 오직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자세를 취하면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게 됩니다.”
사실 우리에게 찾아오는 어려움 자체보다는, 곤경 가운데서 놓지 못하는 자신의 생각이 더 큰 문제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할 때, 이 어려움은 우리에게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기다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평강
혹시 삶에서 평강을 잃어버렸다면, 그 이유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챔버스는 그동안 묵상 글을 통해 우리가 주의해야 할 ‘충동’과 ‘영웅심’에 대하여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 둘은 모두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하는 행동입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는 일입니다. 평강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순종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도장을 찍어주시는데, 그 인은 바로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평강입니다.”
프랑소와 페늘롱의 [내어드림]이라는 책에 ‘평강’에 대한 구절이 있어 소개합니다.
당신은 살면서 하나님께 안식과 평안을 구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갈급함에 하나님께서 생수의 근원으로 인도하셨을지라도, 당신이 마시기를 거부하는 상황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안식과 평안은 단순한 순종이라는 길을 통과하지 않으면 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해할 수 없을 때라도 순종하고 믿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생명의 강물이 흐르는 곳을 곧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진실함은 우리의 결심으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 올바른 결정을 하게 됩니다. 올바른 결정이 우리를 평강으로 인도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평안’을 찾아 사는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을 선택하며 순종하는 삶입니다. 평안은 우리의 능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본문 요한복음 14장 27절 말씀을 보세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셋째, 의심이 생기는 이유
두 번째 주제에서 순종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릴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평강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마음속에 ‘의심’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의심의 문제는 ‘순종의 장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불순종이 반복되면 점점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간격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계속 순종을 해도, 우리 인생에 끊임없이 문제가 찾아온다는 것이 우리를 힘들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순종하는 삶은 늘 곤고한 것일까요? 아무리 순종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찾아온다면 과연 순종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챔버스가 오늘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의 영혼을 깨우고 하나님의 계시에 놀라게 하기 위함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데도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까? 하나님은 늘 문제들을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해 주십니다. 사실 오늘 묵상의 원 제목이 “위대한 삶” (The great life)입니다. 우리의 삶을 위대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로 인해 더 큰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문제 가운데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믿으며 그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가실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얼마나 위대합니까? 순종할 때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갑니다. 또 다른 문제를 만날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점점 더 위대하게 만들어 가십니다. 문제를 거듭하여 만날수록 하나님께서 행하실 놀라운 일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져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