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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우상이 된 사역

통독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고전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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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역설적으로 들리지만,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도리어 사역의 부담에서 자유 합니다.
  •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잃어버린 사역은 우상숭배가 되며, 그 일이 우리를 탈진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묵상질문

무엇이 우리를 부요하게 하고 무엇이 우리를 빈곤하게 만드는지 안다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나지 않을까요?


묵상 레시피

◆전도서 2:18-26 + 고린도전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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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2:18-26)
18 내가 해 아래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이에게 남겨 주게 됨이라
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에서 내 지혜를 다하여 수고한 모든 결과를 그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내가 내 마음에 실망하였도다
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그가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 주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이로다
22 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25 아,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
26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고린도전서 3:9)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 전도자는 자신의 수고가 왜 헛되다고 생각합니까? (18-22절)
  • 전도자의 열심은 어느 정도였습니까? (23절)
  • 전도자가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24-26절)

이것도 헛되도다(19,23,26절), 무슨 소득이 있으랴(22절),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26절)
전도서에는 ‘헛되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이는 염세주의적 표현이라기보다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전도서는 스스로 지혜자와 우매자를 판단하는 교만, 자기 노력과 수고, 결과를 자신이 용납하는 범위에서 누리려는 이기적 욕망을 넌지시 지적한다.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23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시127:2). 인간이 잠자는 동안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운영하며 주관하고 계신다. 인간의 열심은 상황과 물질, 사람을 통제하려는 욕망, 하나님의 주권을 찬탈하려는 죄의 유혹에 노출되기 쉽다.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24절)
전도서 기자는 먹고 마시는 기쁨을 여러 번 언급한다. 이는 쾌락주의나 향락주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각자에게 누리게 하신 분복이 있음을 뜻한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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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탈진하게 됩니다

오늘 묵상의 제목이 ‘우상이 된 사역’(The worship of the work)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사역이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집중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주의하십시오.”


섬김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사역’을 섬기게 되는 순간 ‘하나님의 일’이 우상이 됩니다. 사역이 우상이 되는 순간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집중되지 않은 일들은 사역자들을 탈진으로 이끌어갑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사역은 오로지 ‘일’에 파묻히게 하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어느 순간 자유함이 사라지고 삶의 기쁨이 없어집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이죠. 누가복음 10장 40-42절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르다의 마음이 참 귀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주님을 위해 준비하던 그 일로 인해 주님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 마음이 불편해지고 기쁨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나쁜 일을 하다가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하다가 기쁨을 빼앗길 수 있다는 무서운 사실입니다. 주님께서 마르다에게 하시는 말씀을 보니 주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많은 일을 하다가 주님을 잃어버리기 보다는 주님을 바라보며 한 가지라도 기쁘게 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일을 하면 우리는 그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동역자가 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동참하니 부담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의 고백이 바로 그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9절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들이 유일하게 느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것은 늘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참 놀라운 신비가 있습니다. 관계에 대한 부담이 우리를 자유하게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 주의 하십시오! 관계에 대한 부담을 잃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탈진하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부담감에서 자유 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이 한 가지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직 한 가지를 위해 자유하다는 사실을 언제나 잊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곧 철저하게 주님께 동역자로서 헌신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동역자가 된다는 것은 그 일을 우리가 주관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일을 해야 하는지도 오로지 그 분의 몫입니다. 나에게 맞고 안 맞고도 그 분이 결정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하는 사역자들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어디에 두시든 우리의 가장 큰 한 가지 목표는 우리에게 맡기신 그 사역에서 우리의 온 마음과 뜻을 주님께 부어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가요? 흔히 ‘우선순위’라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마음대로 하십시오” 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자가 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도 잘못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챔버스는 ‘우리의 가장 큰 한 가지 목표’는 ‘온 마음과 뜻을 주님께 부어 드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한 번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가 생각납니다. 이 목표가 우리에게 분명해지고 이러한 생각이 우리의 우선순위가 되면 우리가 어떤 일을 해도 잘못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크고 중요한 목표’ 그것이 우선순위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사역은 그 어떤 것도 우상 숭배가 됩니다. 결국은 우리가 하는 사역으로 인해 하나님을 버리게 될 것이니 말입니다. ‘부요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가장 크고 중요한 것으로 채워졌을 때 하는 말입니다. ‘빈곤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자잘한 것으로 채워져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인생에게 어울리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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