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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영적 영예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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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롬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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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빚진 자의 마음을 잃어버리면 사명도 끝이 납니다.
  • 그리스도인의 영광은 ‘거드름’피우지 않고 끝까지 빚진 자의 심정으로 사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가 주님께 양보한 소유권은 무엇인가요?“내가 주님께 기꺼이 내어드렸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나요?


묵상 레시피

◆로마서1:1-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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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1:1-7, 14)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7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무엇이라 칭합니까? (1절)
  •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이 무엇으로 부름 받았다고 말합니까? (6절)
  • 바울은 무엇 하는 사람입니까? (1절)
  • 바울이 전한 복음은 무엇입니까? (2-4절)
  •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5절)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1절)
종(헬, 둘로스)은 ‘노예’를 뜻한다. 헬라어 둘로스는 자유를 최상의 가치로 여긴 헬라 문화권 에서 모욕과 멸시, 천대의 의미였다. 그러나 바울에게 ‘종’은 맹목적인 명령과 복종의 관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자신과 공동체의 죄를 속량했다는 믿음에 기반을 두고 있다. ‘노예’는 하나님께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는 ‘신적 위임’의 특권적 의미 하에서 해석된다.

바울에게는 ‘노예’라는 사실보다 ‘누구의 노예인가?’가 중요했다. 그는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종’으로 칭한다. 율법과 세상 초등학문(갈4:3,9)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그리스도를 통해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구속에 자발적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사도권에 공격을 받던 바울에게 ‘그리스도의 종(노예)’이란 수치이기보다 명예이며 권위의 근거가 되기도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6절)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의 소속을 분명히 한다. 다른 종교나 제의가 만연했던 로마 사회에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묶인 공동체의 일원으로 ‘구별된 존재’, ‘성별’된 존재였다. 당시 종교적 배경에서는 성별된 존재(특정 개인, 장소, 물건 등)에 대해 세속적인 양식으로부터 분리되는 ‘정화의 과정’이 요청되었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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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빚진 자의 심정으로

챔버스는 오늘 묵상에서 우리들에게 이렇게 도전합니다. “여러분들에게 가장 영예로운 영적 순간은 언제입니까?” 그리고 여지없이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가 되어야함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의 자기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말씀 중에 하나입니다. 챔버스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 빚진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는 이 빚진 마음을 표현합니다. 사도 바울의 인생 속에서 영적 동기는 예수 그리스도께 빚진 마음입니다.”


여기에서 ‘영적 동기’라 해석된 ‘inspiration’라는 말에 주목해 보겠습니다. 흔히 우리말로는 ‘영감’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는데, 어떤 행동을 가능케 하는 영적 의지와 같은 것이죠.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에는 그 것에 앞선 의지의 작용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때는 그 의지를 성령을 통해 얻게 되는 것이죠. 사도바울에게 있어서 ‘영감’을 유지해 주는 것은 그리스도께 ‘빚진 심정’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이렇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 14절.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우리가 주님께 빚진 것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은 주님께 갚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가 갚아야할 부채를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다른 사람을 통해 흘러가는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으니, 우리도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는 것이 마땅한 것처럼 말입니다.

“성도로서 이제 내 남은 삶의 영적 영광은 예수님께 진 나의 빚을 다른 사람과 관련해 갚아가는 것입니다.”


‘부채의식’은 계속에서 우리에게 영적 부담감을 심어 줍니다. 이 부채의식이 사라지면 우리의 사명도 끝나는 것입니다. 이 말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가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은 바로 그 구속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참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리스도인의 영광스러운 삶은 바로 부채의식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이 빚진 자의 마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1915년 1월 오스왈드 챔버스는 기도 동맹 단체에서 발간되는 월간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습니다.

“우리 학생들 중 여덟 명은 지금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사역하고 있고. . .올해 안에 여섯 명이 더 나갈 예정입니다. . .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영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성경훈련대학이라는 ‘가정’에서 해외나 제 1차 세계대전이 전쟁터로 학생들을 파견해 하나님의 영광을 유지하는 일은 챔버스에게 지극히 중요했습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스터디 가이드] ) 아무리 해도 하나님의 은혜를 갚을 길이 없으니, 지속적인 사명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빚진 자가 되는 것입니다.


2. 영광의 순간

챔버스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아일랜드 집회에서 비디에게 쓴 편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 순간 사도바울의 마음을 그대로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순종]에 나오는 글입니다.

날마다 내 생각과 마음에는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점점 위대해지시고 더욱 중심이 되고 계셔. 우리가 주님께 얼마나 많이, 얼마나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 우리 중 조금이라도 제대로 깨닫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아. 주님이 아닌 여러 다른 생각들과 염려에 빠진 수많은 나날들을 생각해 볼 때, 후회막급으로 인한 고통과 분노가 치밀어, 이 세상 신이 다소 고상하고 선한 것들로 온 세상을 얼마나 시끄럽고 복잡하게 만든다는 건지, 결국 우리로 하여금 주님께 헌신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어.


빚진 자에 대하여 조금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정도 표현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사도바울이 고린도 전서 6장 19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챔버스는 오늘 묵상 글에서 “바울은 자신을 예수님께 팔았습니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진 빚을 갚을 길이 없을 때는 그 분께 소유권을 넘기면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우리가 살아도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지배하시고 인도하시게 된다는 것은, 우리가 성령님이 소유 즉 ‘성전’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빚진 자인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갚을 길이 없으니, 그 분께 모든 소유권을 양도하고 그 분이 원하시는 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 때 자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한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이 이해되는 순간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예수님께 팔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복음으로 인해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빚진 사람입니다. 나는 주님께 완전한 종이 되었을 때만 자유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챔버스는 이러한 고백이 ‘영적 영광’이 무엇인지 깨달은 사람들의 말이라고 합니다. 가장 영광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의 고백입니다.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로 살아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백을 하는 순간, 주변이 하나님이 영광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논리를 가지고는 절대로 설명할 수 없는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한 기도를 멈추고 주님의 종이 되어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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