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빌 1: 20
한 줄 노트
- 주님이 나의 최고가 되는 것은 논증과 이해가 아닌 ‘의지’의 문제입니다.
- 하나님이 위기를 조성하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위기 가운데서 주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성도에게 ‘축복’입니다.
묵상질문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은 무엇일까요?
묵상 레시피
(사도행전 16:16-40)
16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자라
17 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18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19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35 날이 새매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어 이 사람들을 놓으라 하니
36 간수가 그 말대로 바울에게 말하되 상관들이 사람을 보내어 너희를 놓으라 하였으니 이제는 나가서 평안히 가라 하거늘
37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대
38 부하들이 이 말을 상관들에게 보고하니 그들이 로마 사람이라 하는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39 와서 권하여 데리고 나가 그 성에서 떠나기를 청하니
40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빌립보서 1:20)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오늘 바울의 고백은 빌립보에서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 바울은 빌립보에서 어떤 일들을 겪었습니까?
- 피할 수 있었음에도 피하지 않은 일은 무엇입니까? (27절,37절)
- 바울이 그렇게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28-34절)
- 바울이 하나님을 위해 드린 최상의 것은 무엇입니까?
짧은 기도
주님! 오늘 우리가 주님께 드릴 최상의 것은 무엇입니까? 혹시 우리 삶에 위기가 찾아온 이유가 우리의 신앙을 물으시는 분기점으로 인도하시는 것은 아닌가요? 주님 앞에서 신실하게 결단 할 수 있는 용기를 오늘 우리에게 주시옵소서!
– 김병삼 목사
「주님은 나의 최고봉」은 챔버스의 아내 비디가(Beloved Disciple는 챔버스가 아내를 부르는 애칭) 남편의 글을 모아 출판한 책입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최상의 하나님께 당신의 최선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나의 최고봉’이 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챔버스는 그의 책 「죄의 철학」에서 “성도의 저주는 성도의 선행이다”라고 말합니다. 성도의 선한 행위가 어떻게 성도의 저주가 될까요? 하나님을 떠나서 하는 모든 외적인 선한 행위들이 영적으로는 생명 되신 예수님을 경험하는 데 방해가 되는, 생명 없는 죽은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이를 ‘죽은 행실’이라 부릅니다. 영적으로 죽은 행실은 성도인 우리를 실제로 부끄럽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1. 최상의 주님께 나의 최선을 드림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만든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최선을 드리는 것은 논쟁을 하거나 이치를 따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의지의 항복입니다.
다른 사람을 고려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생각하는 마음이 의지의 항복을 가로막습니다.” 이치와 논쟁을 따지는 우리는 종종 이런 핑계를 댑니다. 우리의 순종이 남에게 피해를 줄지 모른다고 말입니다. 또한 불평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고 말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 생각하십시오. “최상의 주님께 나의 최선을 드리리라!” 단호하게 결심하는 것입니다. 온전히 그분을 위해, 오직 그분을 위해 살기로. 주님이 나의 최고가 되는 것은 논증과 이해가 아닌 ‘의지’의 문제입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빌 1:20).” 사도바울은 주님께 최상의 것을 드리기 위해 아무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챔버스는 사도바울의 고백을 묵상하며 고민했습니다. “최상의 주님께 나의 최선을 드릴 수 없을까?” 그렇게 그는 43년의 삶을 주님께 최선을 다해 드렸습니다.
2. 주님의 거룩을 위해, 나는 아무것도 주저하지 않음
최상의 주님께 우리의 최고를 드리기 위해서는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니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방해하도록 놔둬서는 안 됩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1:21).” 이런 최선의 삶은 우리 삶의 위기에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드럽게 다루시면 우리는 별로 주의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위기를 가져오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최선의 것을 주께 전부 드리는 자리까지 우리를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기로 이끄시는 때는 ‘결정의 순간’입니다. 주님을 위할 것인지, 주님을 대적할 것인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챔버스는 이를 ‘가장 큰 분기점’이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위기가 찾아올 때 의지를 번복할 수 없도록 주님께 완전히 항복해야 합니다.하나님이 위기를 조성하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위기 가운데서 주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성도에게 ‘축복’입니다.
“때로 어려움을 겪고 십자가를 지는 것은 유익합니다. 고난과 십자가는 흔히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자신이 나그네이며 세상 그 무엇도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러나 저는 여전히 계산하며 주저하고 있습니다. 최선이 아닌 차선을 드리는 삶이었습니다. 전부가 아닌 일부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은 마치 내가 전부인 것처럼 당신의 생명을 주셨지만, 내게 주님은 많은 것 중에 일부였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최상의 하나님께 나의 최선을 드리기를 다시 한 번 결단합니다. 무너진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반복된 모습인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풀어진 신발 끈을 묶고 싶습니다. 오늘 본문의 바울처럼 멋지게 고백할 수는 없지만, 이것밖에 안 되는 내 모습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2021년 만나교회는 ‘Go Together’를 우리 신앙의 슬로건으로 선포했습니다. 다시 주님과 함께 걸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ccm ‘함께’ 라는 찬양이 떠오릅니다. 찬양의 가사를 나의 기도로 올려드립니다.
주님이 내게 다가온 후에 그 사랑을 알게 됐지요
나의 마음에 가르쳐 준 것은 함께하는 소중한 사랑
주님이 곁에 있어 준다면 나의 가는 길 함께 걸어간다면
그 사랑이 나에게 꿈을 주지요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주님을 멀리 떠나온 후에 그리움을 알게 됐지요
기다려주고 날 품어주었던 그 사랑을 잊을 수 없어
주님이 곁에 있어 준다면 나의 가는 길 함께 걸어간다면
그 사랑이 나에게 꿈을 주지요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만나교회와 목사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