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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구원을 방해하는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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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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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생명을 가진 자는 공의를 행하되, 공평한 대우 받기를 갈망하지 않습니다.

묵상질문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십니까? 당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과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묵상 레시피

◆요한복음 21:18-23 + 예레미야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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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1:18-23)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예레미야 1:18)
18 보라 내가 오늘 너를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지도자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 예수님은 베드로의 나중에 대해 어떤 말씀을 주십니까? (18절)
  • ‘나를 따르라’하셨을 때 베드로는 무엇을 질문합니까? (20-21절)
  • 예수님의 대답은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22-23절)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18절)
예수님은 노년의 베드로가 ‘팔을 벌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한 팔인지, 양 팔인지, 어떻게 벌린다는 것인지 문맥으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19절의 부연 설명과 베드로의 실제 죽음 이후 말씀의 뜻이 더욱 명확해졌다. 젊은이의 자유는 예수의 죽음을 온전히 몸에 지니지 못한 자아를, 노인의 부자유는 그리스도의 죽음에 연합한 자로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순복하는 자아와 삶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21절)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성령께서 인도하시며 요청하시는 모든 것에의 온전한 순종과 위임이다. 그런데 베드로는 부르심의 현장에서 ‘요한’에 대해 질문 하고 있다. 그의 질문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1) 자신은 순교하는데 요한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일종의 질투 혹은 불편한 마음 2) 예수님, 베드로, 요한, 단 세 명이 있던 자리에서 요한의 앞날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물은 경우. 자신과 요한까지 순교할 경우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을 것을 염려하는 마음. 질투든 염려든 ‘나를 따르라’는 요청에 부합하는 반응은 아니다. 생과 사, 순교와 장수 모두 하나님의 주권에 있으며 각각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주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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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귀한 것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묵상에서는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과 하찮게 여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구원을 약속하신 내용입니다. 예레미야 1장 8절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말씀은 4월 28일에 나누었던 예레미야 45장 5절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라는 말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보내시든 우리의 생명을 보호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개인 재산과 소유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마음을 쏟아서는 안 됩니다.”


함께 읽은 챔버스의 말이 이전에 나누었던 묵상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오늘 묵상에서는 직접적인 표현을 쓰지 않지만, ‘신발털이개’와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가 되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기꺼이 찢기고 부어지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온전히 참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어떤 대우를 받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지만 다른 모든 것들을 항상 지켜주시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붙들기 위해 덜 중요한 것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어리석은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만일 생명 이외의 것에 신경을 쓴다면 공포와 상처 그리고 걱정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방해하는 먹구름입니다.


지난달에 우리는 산상수훈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따를 때 항상 분명한 우선순위로,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묵상에서 챔버스는 아주 중요한 묵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공정한 대접을 받으려는 마음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공의를 바라는 것은 주를 향한 헌신에서 빗나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세상에서 결코 공의를 구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공의를 베푸는 일은 결코 멈추지 마십시오.”


우리가 제자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지침이 되는 말씀입니다. 만일 우리가 행한 모든 일에 대해 공정한 대우를 받으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어떻게 ‘신발털이개’나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가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공정한 대우를 받기 위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께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기독교의 진리]에 나오는 글이 조금 더 명확하게 그의 생각을 대변합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섬기는 동기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라면, 배신을 당하든 억울한 일을 당하든 상관없이 끝까지 잘 섬길 수 있을 것입니다. 섬기게 하는 힘은 인간을 향한 박애정신이 아니라 주님만을 향한 최상의 사랑임을 늘 기억하십시오.

 

반대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공의를 베푸는 일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옳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불공평합니까? 그런데 주님의 일을 행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공의를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우리가 행한 일로 공정한 대우를 받으려는 마음은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헌신할 때 어떤 대우를 받는가는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계속 꾸준하게 내가 너에게 하라고 한 것을 하거라. 내가 네 생명을 보호하리라. 만일 네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면 너는 나의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아주 헌신된 사역자들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 대신 상식을 자기 기준에 놓는 오류를 범합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의 생각을 더 의지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헌신하는 사람이 마치 ‘무신론자’처럼 행한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보호해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든다면, 세상의 기준과 상식을 뛰어 넘는 일들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기꺼이 신발털이개가 되고 찢겨진 빵과 포도주가 되는 일말입니다.


[치열한 순종]에 썼던 글입니다.

카터 콜론은 그의 책 <예수만 남겨질 때까지>(토기장이 역간)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한다면 불을 피할 수 없다”라는 비유를 듭니다. 그가 이 책을 쓴 모티브이기도 한 일화인데, 한번은 심방을 갔다가 돌아와 보니 불이 나서 집이 다 타버렸답니다. 유일하게 타지 않은 것은 벽난로와 굴뚝이었답니다. 불에 타지 않은 이유는 불에 견딜 수 있도록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재료들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재료들은 열에 닿을수록 강해지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불같은 시험이 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든지 시험이 닥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불같은 시험을 견딜 수 있는 믿음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을 믿으며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구원을 방해하는 먹구름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기꺼이 헌신하며 가장 귀한 것을 붙들기로 작정할 때 먹구름이 우리를 뒤덮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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