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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입니까, 아니면 일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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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갈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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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다는 것은, 결심하거나 작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죽는 것 입니다.
  • 이제는 내가 사는데,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묵상질문

오늘 하루 ‘내가 하는 일’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구나!’라고 고백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묵상 레시피

◆히브리서 11:32-40 + 갈라디아서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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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32-40)
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37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39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40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갈라디아서 2:20)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습니까? (33-38절)
    그럼에도 옛 언약의 한계로 인해 온전한 풍성함을 누리지는 못했습니다(39절)
  •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비하신 더 좋은 것은 무엇입니까? (39절 용어설명)
  • 나는 세상을 감당치 못하는 사람입니까,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입니까?

약속된 것을 받지 못했으니(39절)
성경은 믿음의 증인들을 소중히 기록한다. 그러나 그들은 옛 언약의 한계에 갇혀 있었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성령이 내주하시며 이루시는 역사를 온전히 맛보지 못했다. 우리는 새 언약이신 예수님을 통해 “즉각적인 도움, 때를 따라 돕는 은혜, 현재적이면서 영원한 구원, 확실한 소망, 계속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받았다. 조상들이 그 모든 일을 훌륭히 감당했다면, 우리는 예수님(성령)을 믿고 연합하여 모든 일을 더욱 넉넉히 감당할 수 있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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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는다는 것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복음의 핵심이자 사도 바울의 가장 중요한 신앙 고백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다는 것’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출발점은 ‘죄성이 죽었다’는 사실에 근거합니다. 챔버스는 우리의 감정적인 표현과 지적인 믿음의 모든 것을 동원해 ‘죄성’, 즉 ‘나 자신의 권리’가 죽었음을 선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로 작정하였다’거나 ‘그분을 따르기를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로 일치되어 십자가에 못 박혔다.’라고 말합니다.”


주님과 함께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순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들을 우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이 무엇인가요? 우리의 모든 죄를 없이 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의롭다 인정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기꺼이 나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면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을 내게 부여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에서 거룩을 원하지만 거룩해지지 못하는 이유, 주님을 닮아가고자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우리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1월 15일에 나누었던 말씀을 기억하시나요? 지렁이가 밟으면 꿈틀하는 이유는 완전하게 밟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가 거룩을 추구하면서도 거룩하지 못한 성품이 자주 고개를 드는 것은 ‘완전히’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신앙이란 ‘매일 죽는 연습’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오스왈드 샌더스는 [하나님과 친밀함 누리기]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경과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님과 우리의 친밀함의 정도를 하나님이 아닌 우리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p.14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그리스도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하는 것, 그것이 바로 친밀함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항상 묵상하고, 사랑하고 믿고 순종할 때 우리는 점점 더 그리스도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반영하게 된다. 그의 의지가 우리의 의지가 되고 우리는 그가 바라는 것만 바라게 된다. p.101


내가 매일 그리스도 안에서 죽기로 결정할 때, 매일 매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계심을 경험하며 고백하고 친밀한 관계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이제는 내가 산다

우리는 그동안 ‘내가 산다’는 말을 신앙적인 차원에서 아주 부정적인 의미로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산다’는 것이 여기에서는 조금 다르게 해석됩니다. 내가 완전히 죽기 전에는 ‘나의 개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은 후에는 이전에 나의 마음을 다스리던 성향이 완전히 바뀝니다.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은 내가 ‘이제는 살아서’ 주장하지만 더 이상 사탄의 권리를 찾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나를 위해 죽으신 주를 위해 사는 것 입니다. 잘 기억하십시오! 이것은 자신이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믿음으로 살게 되었다는 바울의 고백입니다. 내가 완전히 십자가에서 죽기 전에는 ‘나의 믿음’으로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실패하고 낙담합니다. 하지만 ‘십자가에서 죽은’ 후에는 내 안에 하나님께서 폭포수처럼 부어주시는 은혜로 살아갑니다. 이제 믿음은 나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표현을 씁니다. ‘죽음을 같이 한 친구’보다 더 깊은 관계는 없다!죽음의 고비를 같이 넘어가고, 죽음의 순간을 지켜줄 수 있는 친구를 향해 우리는 ‘친밀함’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살았다면 그 친밀함의 정도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바로 이 친밀함입니다.

라준석 목사님이 쓴 [친밀함]이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친밀하심을 경험하는 것이 사역의 시작입니다.

여호와의 친밀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이 예배입니다.

이것이 헌신의 시작입니다.

당신을 품에 안고 하나님의 비밀을 말씀하시는 것을 경험하십시오.

당신과 친구처럼 하나님의 꿈에 대하여 의논하는 것을 경험하십시오.

하나님에 대하여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친밀하심을 경험하십시오.


‘이제 내가 산다’는 것이 전혀 하나님과 적대적 관계에 있지 않습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은 가장 ‘친밀함’의 상태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게 되는 시작점이 됩니다. 챔버스는 이러한 믿음을 ‘하나님의 아들이 소유하셨던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완전히 하나님께 복종하심으로 이루셨던 그 믿음을,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음을 통해 이루는 것입니다.

‘이제는 내가 산다’는 고백이 우리들에게 철저한 기쁨과 감격으로 찾아와야 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 기대가 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라 어둠 속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순종하며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죄의 권세를 물리치는 능력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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