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은 불신앙이다!
약 4:10
인생을 항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무서운 적이 있습니다. 믿음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무엇일까요? “교만”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은혜와 믿음이 만날 때. . .
신앙은 가장 분명하고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교만은 늘 잘난 척 하는데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지나치게 비하하는 것도 또 다른 교만의 모습입니다.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그 어떤 것도 교만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해요. 저는 능력이 없어요!” 오늘 여러분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가지고 계신가요?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 앞에 보일 때는, 나 자신을 보는 나의 생각과 믿음이 깨어질 때입니다. 교만이 깨어지고 믿음을 보이는 첫 번째는 솔직하게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요, 두 번째는 자신의 인생에서 속도를 줄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맞춰가는 것입니다.
나의 믿음이 깨어질 때. . .
우리는 그렇게 믿었던 자신의 능력이 깨어질 때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어 있습니다. 하다하다 안 될 때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위해 저 바닥까지 끌어내리기도 하십니다. 뻔뻔스러움이 우리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아니 우리는 아주 담대하게 그렇게 스스로 속고 있습니다. 자신을 믿으면서 말입니다. 그 믿음이 깨어질 때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하지만 그 당황스러움을 경험한 자만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불신앙의 표시 “과속”
교만의 또 다른 형태, 즉 하나님을 믿지 않는 우리의 불신앙은 인생의 ‘과속’으로 나타납니다. 과속하는 순간 주변이 보이지 않습니다. 장애물이 나타나도 피할 수 없고, 부딪치고 넘어지고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여러분들이 안고 있는 상처의 대부분이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과속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요?
언제부터인가 속도를 내는 내 모습,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내 모습, 나의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때문에 조바심을 내며 불평하는 내 모습. 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애를 태우며 하나님을 불신하고 있다면, 언제부터인가 여러분들에게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사라져 버렸음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항해 하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은 절대로 여러분의 과속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여유 있는 믿음을 보여야 합니다. 항해하는 배에 돛이 달려있는 이유는 바람을 타고 빨리 가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폭풍이 불면 그 돛을 내려야 합니다. 폭풍을 이기는 방법은 때로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맡기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폭풍 속에서 필요한 것은 우리의 기술이 아니라, 폭풍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노력이 헛수고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게으르게 대충 살아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속도보다는 우리 인생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속도를 내는 것보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삶에 올바른 방향을 잡는 것이 믿음이라는 말입니다. 믿음 없이 움직이지 않는 것도, 하나님보다 빨리 가려는 것도 불신앙입니다.
이제 신앙으로 믿음의 항해를 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단해 봅시다.
추천도서
『물 위를 걸으려면 배를 버려라』
전영호 저 (책든사자, 2009.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