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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행 1:12-15, 2:1-4

기다리는 이유

우리 삶에는 늘 선택의 순간이 존재합니다. 만일 제자들이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성령을 기다리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기다림’이란 대상에 대한 믿음의 정도에 의해 좌우 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분명하게 알면 그분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동행하는 것은 그분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지에 달렸습니다. 120명의 제자들은 주님의 당부를 따라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시고 이곳에 계시지 않지만 성령을 주시겠다는 그 약속을 붙잡은 것입니다. 이들을 통해 진정한 기독교의 모습, 교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교회’는 주님의 약속에 동의한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쓰는 사람들의 공동체, 즉 ‘약속’을 붙드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믿음의 공동체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서 단순히 며칠이 아니라, 몇 년을 기다리게 하실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기다리는 신실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만이 이 ‘기다림’을 견뎌 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적극적인 기다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적극적인 기다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집중하는 것, 좌절하지 않고 옳은 일을 하며 묵묵히 기다리는 삶의 자세입니다. 그러므로 ‘예배’가 중요합니다. 예배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기억하는 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 가운데는 ‘감사’의 고백이 끊이지 않습니다. 단순히 현재의 일을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고, 미래의 감사도 고백하는 것입니다.

기다림의 결과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는 변하는 세상 가운데서 이 시대를 향한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순종하며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시지만 우리의 방법으로만 일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을 선택한다는 것은, 가장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으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기다리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은 120명의 제자들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머지 380명의 사람들,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지 않고 두려워 숨었거나 자신들의 열정만으로 사람들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쓰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천도서

『진정한 기독교』
마틴 로이드 존스 (복 있는 사람,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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