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님 안에 거하기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요한복음 15:1-5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멀리 보는 사람이 많이 보고, 크게 생각하는 사람은 큰 것을 얻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바라봄의 원리에 따라 우리가 꿈꾸는 교회가 세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몇 주간 ‘바라봄의 원리’에 대하여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다시 꿈꾸는 교회의 소주제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저는 이 시리즈 설교를 통하여 여러분이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비전뿐만 아니라 여러분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눈앞에 일어나는 일을 보니…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기가 막히고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억울하고 절망스럽고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생각하고 마음속에 품고 있는지에 따라 보는 것이 달라집니다. 세상을 보는 원리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꿈꾸는 교회와 인생은 눈에 보이는 환경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비전에 따라 움직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 장’으로, 믿음의 원리를 이야기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8절 말씀.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노아가 방주를 지었던 것은 아직 보지 못한 일에 대한 경고를 받고, 믿음의 눈으로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부르심을 받았으나 믿음으로 앞으로 나가갔습니다. 성경은 이것이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나아가도록 하는 이 믿음의 법칙은 무엇일까요?
비전의 근거 – 예수 안에 거하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비전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은 포도나무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열매를 맺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말씀합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15:16)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오늘날을 살아가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소원과는 달리 풍성한 삶을 누리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 거하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예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주님을 신뢰한다는 뜻이며, 그분에게서 삶의 근거를 찾는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택하여 주셨으므로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철저하게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께 기대십시오.
세상의 성공을 기대한다면 주님께 기댈 수 없을 것이지만, 우리는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써 최후 승리를 바라보며 그분의 일하심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전적인 신뢰 속에 우리는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환경에 따라 움직이거나 포기하지 않게 됩니다.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 안에 거할 때, 우리는 늘 그분의 관심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그분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 대한 전문가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삶에 개입하고 가꾸신다는 것은 굉장한 일입니다. 우리는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 중 유독 하나님의 눈에 띄는 사람이 되었으며,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요 15:2)
전문가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가꾸어야 할지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기 시작하면, 때로 가지가 잘리는 아픔을 경험해도 기쁨과 소망이 생깁니다.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하게 열매 맺는 삶이되기 때문입니다. 그 때 우리는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삶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시작하십시오. 우리 교회를 바라보며 ‘어떤 교회가 되는 것이 하나님이 가장 기쁘시게 할까’를 생각할 수 있다면,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신앙인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안에 거하기를 원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과 마음을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단해 봅시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요한복음』 박대영
(두란노, 2018년 02월 23일)
